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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장인천항 3

인천답동성당, 초기 성당건축을 대표하는 건축물

천주교 인천교구청이 있는 인천답동성당은 코스트신부가 설계하여 1897년에 세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딕양식의 성당 건축물이다. 서울 명동성당, 약현동성당, 원효로 성당 등 초기에 세워진 코스트신부가 설계한 성당과 유사한 건축양식을 보이고 있는 이 성당은 19세기에 지어진 성당이지만 그 규모가 상당히 웅장하고 화려한 느낌을 주고 있다. 건물 중앙에 큰 탑을 두고, 중앙과 양쪽에 출입문을 설치해 두고 있는 성당건축의 기본에 충실한 건축물이다. 현재의 성당은 초기 성당건물에 붉은 벽돌로 외장을 마감하는 개축공사가 일제강점기에 있었다고 한다. 사적으로 지적된 건축물로 역사적인 의미는 상당히 높은 건축물이다. 이 성당이 있는 인천 답동은 인천 구도심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개항장이었던 인천항의 입장에서 보면..

인천항 옛 제물포구락부, 외국인 사교클럽

최초의 서구식 공원인 자유공원 정상 바로 아래에 위치한 옛 제물포구락부 건물이다. 1901년에 지어진 2층 벽돌건물인 이 건물은 당시 개항장인 인천항에 거주하던 외국인들의 사교활동을 위해서 만들어진 건물로 인천시장 관사 바로 뒷편에 위치하고 있다. 일제가 한반도를 강제병합하기 전까지는 많은 외국인이 찾았던 것으로 보이며, 이후에는 일본군 장교들의 사교클럽, 미군의 장교클럽 등으로 권력을 가진자들의 사교클럽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옛 제물포구락부의 모습을 재현한 문화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자유공원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구한말 역사현장과 볼거리를 주고 있다. 내부는 옛 사교클럽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술을 마시던 바와 작은 식탁, 그리고 각국에서 기증한 것으로 보이는 물품들을 전시해 놓고 있다. ..

인천항 홍예문, 일본인 조차구역 출입문

우리나라 최초의 개항장 중 하나인 인천항은 항구 안쪽 자유공원 아래로 청.일 양국의 조계지가 있었고, 언덕에는 많은 서양인들의 별장이 자라잡고 있었다. 그 중 일본인 조계지는 일본 영사관을 중심으로 동쪽편에 자리잡고 있었으며, 한일합방 이후에는 인천 행정의 중심지로 최근까지 그 역할을 해 왔다. 이 곳 중구청 부근에는 아직도 많은 일본식 가옥이 남아 있으며, 거리의 모습 또한 전형적인 일본 도시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 곳에서 일본인 조차구역을 정하는 이정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서쪽편에는 청.일 조계지경계계단이 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국인이 사는 지역과는 뒷쪽편 언덕에 있는 홍예문이 그 역할을 해 왔다. 이 홍예문은 1908년에 일본 공병대가 건설한 것으로, 당시 일본 토목기술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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