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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45

[경복궁, 조선의 법궁] 경회루,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목조 누각 건축물

경복궁은 편전과 내전 서쪽편 연못에 우뚝 서 있는 목조건축물로 근정전과 더불어 경복궁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다. 북경 자금성 서쪽편에 있는 북해공원의 엄청난 규모의 연못에 비해서는 크지 않지만, 우리나라 궁궐의 웅장함을 가장 잘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서울에는 동궐이 창덕궁, 창경궁과 덕수궁, 경희궁 등 여러 궁궐이 있지만 오로지 경복궁에만 존재하는 것이 이 경회루와 연못일 것이다. 아마도 궁궐 서쪽편에 연못을 파는 것은 나름대로의 궁궐 격식에 따라서 그랬던 것으로 보인다. 경회루는 2층 목조 누각 건물로 48개의 기둥이 있는 웅장한 건물로 중국 사신을 접대하거나 연회를 베풀 목적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특히하게 경회루에는 중국 사신이 머물어서 그런지 법전인 근정전보다 많은 잡상이 추녀마루에 있다. 경복궁 경회..

궁궐_종묘 2010.02.07

[경복궁, 조선의 법궁] 경회루 연못,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

경복궁 경회루가 있는 궁궐 서쪽편 연못은 경회루를 중심으로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장소이다. 북쪽으로는 아름다운 북악 봉우리와 서쪽으로는 아름다운 바위산인 인왕산 봉우리와 이어진 능선을 동쪽으로는 웅장한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 전각들이, 남쪽으로는 사람들이 사는 공간인 한양도성이 보이는 아름다운 장소이다. 중국 북경의 자금성 서쪽편 북해공원의 넓은 호수에 비하면 작은 연못이지만, 비원에 있는 연못들이 숲속에 위치한데 비해서 경회루 연못은 사방이 뚫린 시원함을 주는 연못이다. 궁궐 서쪽편에 연못을 파는 것은 궁궐을 조성하는 법도를 따르는 것으로 보이며, 다른 궁궐에는 없는 경복궁 만의 풍경으로 경회루와 함께 경복궁의 권위를 잘 나타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경회루 연못은 내전과 편전 서쪽편에 자..

궁궐_종묘 2010.02.07

경복궁 향원정, 열상진원 샘 - 경복궁의 후원 연못

경복궁 경회루가 국왕의 공식 연회 장소라면 경복궁 향원정은 휴식이나 풍류를 즐기던 사적인 공간이었다고 합니다. 함화당 북쪽에 있는 사각형 향원지(香遠池) 안으로는 원형의 섬이 있고 그 위에 육각지붕의 2층 정자 향원정이 있습니다. 향원정 뒷편으로는 고종이 머물렀던 공간인 집옥재와 팔우정이 있습니다. 고종은 경복궁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주로 창덕궁,덕수궁과 경복궁 뒷편이 있는 향원정 주변에 많이 머물렀던 것 같습니다. 경복궁 향원정은 경회루와 함께 궁궐 사진으로 많이 등장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후원에 속하는 경복궁 향원정은 고종이 건청궁을 지을 때 조성한 것으로 원래는 건청궁쪽에서 건너는 구름다리가 있었는데 1953년 남쪽에서 나무다리를 다시 지었다고 합니다. 향원정은 육각 평면의 중층 ..

궁궐_종묘 2010.02.03

[경복궁] 아미산 굴뚝, 경복궁 후원 여인들의 공간

조선 왕궁의 후원은 왕비를 위하여 아름다운 정원을 꾸며 놓았습니다. 창덕궁의 후원과 대비들이 거처하던 창경궁 후원에 식물원과 동물원이 자리하고 있었던 것도 우연히 아니라 많은 배려가 있었던 결과였던 것 같습니다.궁중여인 들의 공간에 아름다운 정원을 꾸며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복궁 교태전 뒤뜰에는 작은 동산을 꾸며 놓고 있는데 그 이름은 '아미산'이라고 합니다. 교태전 뒤뜰에 자리잡은 아미산은 아래쪽으로 층이 지도록 세 개의 단을 쌓아 아름다운 화계(花階)가 되도록 하였다. '아미(蛾眉)'란 어원은 누에나방의 촉수처럼 털이 짧고 초승달모양으로 길게 굽은 미인의 눈썹을 일컫는다. 경복궁 교태전 뒤뜰에 자리잡은 아미산에는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왕비를 위한 배려로 다양한 화초를 심어 화계를 ..

궁궐_종묘 2010.02.03

[경복궁] 팔우정, 집옥재, 협길당 - 고종의 서재

후원에 자리잡고 있는 팔우정,집옥재,협길당은 고종의 서재로 사용되어진 건물입니다. 중국풍의 건물로서 이색적인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19세기말 외국의 화려한 건물들에 비하면 초라한 느낌을 주면서 약간은 외국인의 눈에는 특색이 없다는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경복궁 팔우정, 집옥재, 협길당 이 3채의 건물은 창덕궁 함녕전의 별당으로 지어진 건물이었으나, 1888년 고종이 창덕궁에서 경복궁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이 전각들도 옮겨온 것이다. 경복궁에서 고종의 서재로 활용되던 전각 집옥재는 다른 전각들과 겉모습부터 완연히 다르다. 중국풍의 건물인 집옥재는 '보배를 모두다'라는 이름 그대로 옥처럼 귀한 서책을 모아두었던 곳이다. 집옥재는 양 옆벽을 벽돌로 쌓고 내부를 중2층으로 만들었다. 왼편으로는 팔우정이 ..

궁궐_종묘 201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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