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반응형

경주 2

골굴암 석조여래좌상 (보물 591호), 토함산 자락 바위에 새긴 불상

경주 토함산 동쪽 기림사 부근에는 작은 암자인 골굴암이 있다. 골굴암은 석굴암처럼 석굴사원 구현한 것으로 보이는 작은 암자이다. 멀리 양북면 일대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좋은 언덕 아래 12개의 작은 자연굴에 불전을 마련하여 암자를 형성하고 있다. 골굴암은 조선후기 화가 겸재 정선이 그림으로 남겨놓을 정도로 당시에도 유명했던 곳이다. 골굴암 석조여래좌상(보물 591호)는 자연석을 조각해서 만든 마애불상이다. 연석의 석질이 고르지 않이 일부 손상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조각수법이 뛰어나며 입체감이 돋보인다. 머리위에는 상투모양의 육계가 높이 솟아 있고, 얼굴의 윤곽이 입체적이면서 뚜렷하다. 얼굴에 비해 신체는 평면적이며 넓게 표현되어 있다. 옷주름은 규칙적인 평행선을 이루며, 굴곡을 표현한 V자형 무늬가 ..

경주 태종무열왕릉 (사적 20호), 삼국통일의 기초를 마련한 무열왕 김춘추 무덤

경주시 서쪽편에서 경주 시가지가 내려다 보이는 서악동 동쪽 언덕에 나란히 자리잡고 있는 5기의 고분 중 제일 앞쪽에 위치하고 있는 사적 20호로 지정되어 있는 신라 29대 태종무열왕의 능이다. 무열왕릉의 위치는 약간의 언덕위에 있어서 경주시가를 굽어보기에 아주 좋은 위치에 있다. 또한 대구 등 경북지역에서 경주로 들어오는 국도 입구에 태종 무열왕릉이 있는데 아마 이는 중국의 사례를 참고한 듯 하다. (적의 침입이 있을때 왕실이 물러서지 않고 선조의 능을 지킨다는 의미로 가상의 적이 가장 먼저 오는 곳에 대부분의 왕릉이 있고, 서울의 경우도 1번국도로 신의주로 가는 통일로에 서오능, 서삼능 등 가장 많은 왕릉이 있다.) 무열왕릉 봉분은 밑지름 36.3m, 높이 8.7m로 원형봉토분 형태를 하고 있으며 발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