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토함산 불국사에서 석굴암을 지나 감은사지와 대왕암이 있는 감포해안으로 가는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는 사적 45호로 지정된 장항리 절터이다. 사찰의 내력에 대해서는 크게 알려지 것이 없어서 양북면 장항리라는 지명을 따서 장항리사지라고 부른다. 석굴암이 있는 토함산 동쪽편 기슭에서 있으며, 토함산에서 발원하여 감은사지 앞을 지나서 동해로 흐르는 대종천 상류 계곡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데, 사찰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사찰은 계곡 사이의 좁은 공간에 두개의 탑을 세우고 그 뒤쪽 중앙에 금당을 배치한 쌍탑 1금당의 가람배치를 하고 있으며, 감은사지와 비슷한 공간배치를 하고 있다. 석조불대좌가 있는 금당터는 확인되고 있으나, 강당과 회랑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 절터에는 국보 236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