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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청동기실 3

[중앙박물관 부여/삼한실] 동예,옥저, 삼한의 유물

고조선이 한나라에 멸망할 무렵 한반도 북쪽과 만주 지역에는 부여가 고대국가로서 존재하고 있었고, 동해안 지역에는 동예와 옥저가 있었다. 부여는 북만주 지린성 일대에 있었던 고대국가로 삼국시대 고구려와 백제의 원류가 되는 국가로서 우리나라 고대 국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국가이다. 부여의 남쪽에 존재했던 동예와 옥저는 통일된 정치체제를 구축하지는 못하고 연맹체와 비슷한 성격을 가졌던 국가로 대부분의 기간동안 고구려의 영향력 아래에 있었다고 할 수 있는 국가이다. 북쪽에는 부여가 있었다면 남쪽에는 진국에 이어서 삼한이 오랜 기간동안 존속하였다. 호남지역의 마한, 경남지역의 변한, 경북 지역의 진한으로 구성된 삼한은 고조선의 세력교체시 이동한 세력들이 근거를 잡았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마한과 변한은 중..

중앙박물관 2011.04.08

[중앙박물관 청동기/고조선실] 한국식 동검과 철기의 등장, 고조선과 진(辰)

우리나라의 철기는 평안도 청천강 이북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전국시대 혼란기에 연나라로부터 인구의 유입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지배층을 이루던 세력들이 한반도에 들어오면서 고조선의 지배층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위만이 쿠데타로 집권한 위만조선 시기에는 세력경쟁에서 탈락한 집단들이 한반도 서남부로 이전하면서 새로운 읍성국가들이 많이 생겨났던 것으로 보이며, 이들 국가들은 대체로 진辰이라 불리고 있는데 통일된 국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한반도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만들어진 철기는 평북 위원 용연동 유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철제무기와 농공구 등이 출토되었다. 또한 이 시기에 중국 연나라와는 긴장관계가 유지되는 한편 많은 교류가 있었던 것으..

중앙박물관 2011.04.04

[중앙박물관 청동기/고조선실] 한반도 서남부지역 성읍국가의 성장 (대전 괴정동, 아산 남성리, 예산 동서리 유물)

청동기시대 한반도에 출현한 고대국가인 고조선은 그 성격이 현대적인 의미로 한반도와 요동지역을 통치한 국가는 아니고, 수도인 평양을 중심으로 일정지역만 그 세력권으로 두고 있었던 국가였다. 청동기시대에는 국가형태를 갖춘 고조선 이외에도 권력자를 중심으로 소규모의 국가가 여러곳에서 건설되었는데 대개 치소는 방어에 편리한 야산 부근에 건설하고 주변에 토성이나 목책을 쌓고, 성책밖에는 호를 파는 등의 방어 시설을 갖추었다. 이런 형태의 국가를 고대국가와 구불하여 부족국가, 성읍국가, 군장사회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이런 성읍국가들 중에서 중국과 일본간의 해상 교역로에 위치하고 있었던 한반도 서남부 지역에서 이른 시기에 성읍국가들이 형성되어 시작한 것으로 보이며, 부여 송국리 유적지에서 볼 수 있듯이 ..

중앙박물관 201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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