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래로 동.서 교역로이자 문화교류의 길이었던 실크로드는 중국 서안에서 출발하여 중앙아시아 사막과 초원지대를 지나 페르시아를 거쳐 로마의 비잔티움으로 연결되는 길이다. 실크로드 에 존재했던 중앙아시아는 극도로 건조한 기후 덕분에 종이, 나무, 직물과 같은 유물들오 오랜 세월에도 변하지 않고 온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만다. 실크로드 상에 존재했던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였던 니야, 누란, 호탄, 투르판 등지에서는 많은 주거지와 무덤이 발견되고 있으며, 그곳에서는 당시의 생활모습을 보여주는 많은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다. 당나라 현장법사의 서역순례 이야기를 전해주는 소설 '서유기'에 등장하는 많은 왕국들과 기나긴 여정에 등장하는 고장들이 대체로 실크로드상에 존재했던 곳들이라 할 수 있다. 그 중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