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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부 공묘 4

[중국 취푸(曲阜)] 공묘(孔庙), 공자가 제자를 가르치던 행단(杏壇)

곡부(曲阜) 공묘에서는 대성전 앞 마당에 행단이 세워져 있는데, 중국 송나라때 단을 쌓았으며, 금나라때에 오늘날과 같은 정자를 크게 세웠다고 한다. 현재의 행단은 명나라때인 1389년에 크게 중건한 것이라고 한다. 건물은 대리석 난간이 있는 단을 쌓고 그 위에 앞면 3칸, 4각형을 하고 있으며 지붕은 유리기와를 얹은 2층지붕을 하고 있다. 행단 내부에는 청나라 건륭제가 세운 행단찬비(杏壇贊碑)가 세워져 있다. 행단은 공자가 살구나무 아래에서 제자들을 가르쳤던 곳으로 전해지면 정확한 위치는 알려져 있지는 않다.우리나라에 유학이 전해지는 과정에서 어떤 연유로 바뀌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성균관 또는 향교에 은행나무를 심고 강당인 명륜당을 세워 강학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춘추전국시대 공자가 살았던 집에 사당을 ..

중국(China) 2014.03.01

[중국 취푸(曲阜)] 공묘(孔庙), 장서를 보관하던 규문각(奎文阁)

북송대 공묘 출입문이었던 대중문을 지나면 다시 측백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넓은 정원이 나타나고 5번째 출입문인 동문문(同文门, Tongwen Gate)이 나타난다. 동문문 또한 북송대 처음 세워진 출입문으로 조선시대에 많이 볼 수 있는 다포계 공포를 하고 있는 목조 건축물이다. 동문문 서쪽편에는 공묘내 남아 있는 많은 비석들 중에 명나라 영락제(1417)때 세운 영락비정과 효종대(1504)에 세운 홍치비를 볼 수 있다. 동문문을 지나면 역대 황제들이 하사한 그림, 글, 서적 등을 보관하던 장소인 규문각(奎文阁)을 볼 수 있다. 규문각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조선시대 정조가 학술기관으로 설립했던 규장각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같은 기능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당인 대성전 앞쪽에 서적을 ..

중국(China) 2014.02.24

[중국 취푸(曲阜)] 공묘(孔庙), 홍도문(弘道门)과 대중문(大中门)

북경 공묘(孔廟)와 함께 공자를 모시는 사당을 대표하는 취푸(曲阜)의 공묘(孔廟)는 춘추전국시대 공자가 죽은 후 그를 모시는 제사를 지내기 시작하면서 2천년 이상 존재해 왔던 곳으로 중국과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많은 나라 사람들이 숭상했던 곳이다. 공묘는 한나라 고조가 이곳에서 제사를 올린 이후 역대 황제들로부터 존중을 받아왔으며 그 영역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되었다. 공묘는 취푸읍성 남문을 들어서면 첫번째 패방에서 시작하여 대성전까지 직선으로 삼도(三道)가 이어진다. 첫번째 출입문인 영성문과 2번째 출입문인 성시문, 3개의 패방을 지나면 자금성의 금수(金水)에 해당하는 벽수(璧水)를 지나는 다리인 벽수교(璧水橋)를 만나게 된다. 이런 건물배치 양식은 명나라 이후 공묘(孔廟)를 크게 중건하면서 궁궐양식을 반..

중국(China) 2014.02.20

[중국 취푸(曲阜)] 공묘(孔庙), 영성문과 홍도문 그리고 3개의 패방

공묘(孔庙)는 공자를 모신 사당으로 중국 북경 국자감을 비롯하여 중국 전역을 비롯하여 우리나라의 성균관 대성전, 각 지역 향교 대성전도 이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그 중 북경 국자감 공묘(孔庙)와 함께 공자가 살았던 춘추전국시대 노나라 수도 취푸(曲阜)의 공묘(孔庙)가 가장 중심이 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취푸의 공묘는 공자가 죽은 2년 되던 해에 공자가 살던 집을 묘(廟)로 삼면서 시작되었으며, 한고조 유방이 공묘에서 제사를 지내면서 12명의 역대 황제들이 직접 방문하여 제사를 올렸으며 100명 이상의 황제가 대리인을 파견하여 제사를 올렸다. 현재의 공묘는 북송대에 궁궐 형식을 사당을 건설하였으며 현재의 건물들은 명나라대 크게 중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취푸(曲阜) 공묘(孔廟)는 곡부읍성 남문..

중국(China) 201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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