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는 각도 수군을 지휘하기 위해서 정3품 외관직인 수군절도사를 두었는데, 기록에 의하면 경상.전라.함경도에 각 3명, 경기.충청.평안도에 각 2명, 강원.황해도에는 각1명을 두었다고 한다. 대부분 관찰사와 병마절도사가 겸임했기때문에 실질적으로는 경상.전라에 각2명, 경기.충청에만 각 1명씩 독립된 정직의 수군절도사가 있었다. 수군절도사가 머물던 곳에는 수영이 설치되었는데 동래, 거제, 여수, 교동, 보령, 옹진 등이 유명한 수영이었다.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각도의 수군을 통괄 지휘하기 위한 수군통제영이 통영에 설치되었으며, 병자호란 이후에는 한강하구를 지키기 위해서 강화도 교동도에 경기.황해.충청 수군을 총괄지휘하는 삼도수군통어영이 설치되었고, 교동도호부 부사가 이를 겸임하였다. 한강이 서울을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