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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103

[국립중앙박물관 발해실] 발해인의 생활, 토기

발해는 고구려를 계승한 국가라 할 수 있으며, 그 전통이 많이 남아 있다. 또한 국가를 구성하고 있는 말갈족의 영향과 당나라와의 활발한 교류를 나타내는 당삼채, 유약바른 화려한 기와 등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박물관에는 발해유물이 거의 없고, 주로 러시아 과학원, 일본 박물관, 또는 북한 박물관에 유물들이 많은 것으로 보이며, 복제품들을 박물관에 전시하고 있다. 발해의 토기. 연해주 지역에서 출토된 바리(bowl). 주로 러시아 과학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유물들이다. 항아리(jar) 항아리들 발해의 토기는 크게 고구려계와 말갈계로 나누어진다. 고구려계는 흑색이나 회색을 띠며 높은 온도에서 구운 것으로, 표면은 매끈하게 연마되어 있고 고구려의 토기와 많이 닮았다. 말갈계는 적갈색을 띠며 낮은 온도에..

중앙박물관 2011.06.13

[국립중앙박물관 발해실] 발해의 불교

발해지역에서는 많은 불교 관련 유적이 출토되고 있으며, 그 중 수도였던 상경의 절터에 있던 석등이 가장 유명한 것으로 보인다. 발굴된 유물들로 보아 발해의 정신세계를 지배했던 것은 불교였고, 상류층부터 하류층 서민까지 불교가 생활 속에 퍼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중앙박물관에는 발해관련 유물의 진품은 전시되어 있지 않고, 일제 강점기에 발해의 수도였던 헤이룽장성 상경부를 조사.연구했던 일본 도쿄대에서 많은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연해주 지역은 러시아 과학원에서 발굴작업을 하여 크고 작은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다. 부처상, 지린성 훈춘시에 만든 석회암으로 만든 부처상으로 일본 도쿄대에서 소장하고 있다. 석가와 다보 두 여래상이 나란히 앉은 모습을 표현하였다. 광배에 연꽃을 통하여 다시 태어나는..

중앙박물관 2011.06.13

[국립중앙박물관 금속공예실] 금속제 그릇

금속제 그릇은 가야를 비롯한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에 무덤의 껴묻거리로 많이 묻어서 현재 출토된 것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보이며, 고려시대 이후에는 부장품으로 출토되는 경우가 많이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통일신라 이전의 금속제 그릇들이 주를 이루며 고려와 조선시대 금속제 그릇은 일부만 볼 수 있다. 금속제 그릇은 식생활을 위한 용도가 대부분인 것으로 보이며, 불교가 융성했던 고려시대에는 향그릇이, 조선시대에는 여인네들의 화장품 그릇이 중앙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그 중에서 조선시대 화장품 그릇은 그 제작수법이 화려하고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그릇과 숟가락(통일신라) 용모양 손잡이잔 꽃모양잔(고려) 그릇 숟가락과 약숟가락 잔과 잔 받침(고려, 12~13세기) 꽃무늬 향그..

중앙박물관 2010.08.31

[국립중앙박물관 금속공예실] 금속제 생활용구

우리 생활이 많이 쓰이는 생활용구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화재로서 남아 있는 것이 많지 않아 보인다. 중앙박물관에 전시된 생활용구들은 내구성이 강하고 장식적 의미를 가지는 문고리 장식이나 청동화로 등은 고려시대 것도 남아 있으나, 나마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것들은 조선후기에 만들어진 것이 주로 남아 있느 것으로 보인다. 금속제 생활도구로서는 문고리 장식, 자물쇠, 경첩 등 가구에 부착되었던 것과 내구성이 강한 다리미, 화로 등이 있고, 조선후기 들어서는 장식이 가미된 담배합이 많이 전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문고리장식. 당시에 만들어진 기와편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비슷한 모양새을 하고 있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자물쇠로 용머리 장식을 하고 있다. 용머리모양장식. 고려..

중앙박물관 2010.08.31

[국립중앙박물관 금속공예실] 귀금속 꾸미개

우리나라는 철의 왕국 가야를 비롯하여 신라금관, 백제 금동대향로 등 상당한 수준의 귀금속을 가공한 문화재를 남겨 놓고 있는 나라이다. 조선시대에 들어서면서 유교가 사회를 지배하면서 사치를 배제하고 근검하는 생활태도를 강조했기 때문에 약간은 퇴보되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상당한 수준의 귀금속 가공 기술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중 귀금속 꾸미개는 그 자체로서도 과거나 현재에 있어서 소중한 물건이기때문에 무덤의 껴묻거리로 묻거나 자손대대로 전해오는 것이 많아서인지 상당한 수준의 문화재들이 전국의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그 중 국립중앙박물관 금속공예실에는 국보급이나 아주 중요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귀금속 가공 기술의 변천을 잘 보여줄 수 있도록 다양한 공예품들을 전시해 놓고 있다. 귀걸이(..

중앙박물관 2010.08.30

[국립중앙박물관 금속공예실] 청동거울

청동거울은 청동기시대부터 사용되어온 생활용품으로 원래는 제사장이나 부족장의 권위를 나타내는 주술적인 용도였으나, 점차적으로 화장을 위한 일상용품으로 그 용도가 변하고 고려시대에 보편화되었다고 한다. 청동거울은 전국의 박물관에서 거의 빠지지 않고 전시되어 있을 정도로 보편화되어있는 문화재이다. 보통 청동거울에는 주술적의미나 장식적인 목적으로 다양한 그림이나 글자를 새겨 놓고 있으며, 제작연대도 삼국시대 이전부터 만들어진 것이 많다. 청동거울이 발굴은 많이 되고 있지만, 삼국시대 이전의 것은 중국에서 수입한 경우가 많고 그 제작내력을 알기 힘들기때문에 문화재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청동거울 자체가 그 모양이 아름답고, 보존상태가 좋기때문에 박물관에 전시된 문화재 중에서는 눈..

중앙박물관 2010.08.30

[국립중앙박물관 금속공예실] 휴대용 불상, 경전, 경상 등

금속으로 만든 생활용품은 깨어지지 않는 금속의 특성으로 인해서 생활에 다양하게 활용되었다. 그 중 사찰에서 사용했던 불교 용품 외에도 개인적으로 휴대했던 불상을 비롯하여 다양한 형태로 불교와 관련된 생활용품이 사용되었다. 특히 불교가 국교로서 크게 흥성했으며, 개인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던 고려시대에 많이 사용되어 진 것으로 보인다. 개인이 사용한 불교관련 금속 공예품으로는 청동판에 부처와 보살 등를 새겨 놓은 경상, 휴대용 불상과 경전 등이 있으며, 사찰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경전이름을 새겨 경전함에 매다는 경패, 불상에 복장 유물을 넣을 때 사용하는 후령통 등이 있다. 고려시대에 많이 사용된 경상. 얇은 청동판에 부처나 보살 등 불교 관련 그림을 새겨 놓은 것으로 휴대용이나 장식용으로 사용되었다고 하..

중앙박물관 2010.08.29

[국립중앙박물관 금속공예실] 범종과 쇠북

우리나라 금속공예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것으로 불교의 범음구인 범종을 들 수 있다.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 상원사 동종, 흥천사종, 용주사 범종 등 삼국시대부터 시작해서 조선후기 유명한 승려이자 장인인 사비인구가 만든 범종 등 그 시대를 대표하는 많은 범종들을 문화재로 남겨 놓고 있다. 범종들은 상원사 동종이나 용주사 동종처럼 주로 오래된 사찰에 걸려 있는 경우가 많지만, 흥천사종이나 보신각종처럼 폐사지에 있던 범종을 도심이나 성문의 종각에 걸어두면서 사람들에게 시간을 알려주던 경우도 있었다.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대표적으로 남한산성에 걸어두었던 흥천사 종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 외에 각 시대를 대표하는 크고 작은 종들이 전시되어 있다. '청녕4년'이 새겨진 종 (고려, 1058년, 보물1166호). ..

중앙박물관 2010.08.29

[국립중앙박물관 금속공예실] 감은사터 사리갖춤

삼국을 통일한 신라 문무대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은 동해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사찰이었던 감은사지에 남아 있는 두개의 탑에서는 각각 출토된 사리갖춤이다. 서탑 사리갖춤은 1959년에 해체 수리과정에서 출토되었고, 동탑 사리갖춤은 1996년 해체 수리과정에서 다시 한번 출토되었다고 한다. 2개의 사리갖춤의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으며, 아마도 2개의 사리갖춤이 출토된 시기가 40년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은 먼저 출토된 서탑에서만 사리갖춤이 있을 것이라고 당시 사람들이 생각한 것으로 보이다. 감은사터 사리갖춤의 금동 사각 외함에는 네면에 사천왕상이 새겨져 있는데, 그 조각수법이 상당히 뛰어나고 일반적인 우리나라나 중국의 조각수법이 아닌 중앙아시아의 조각상과 비슷하다고 한다. 경주 사천왕사에서 발굴된 녹유사천왕상..

중앙박물관 2010.08.29

[국립중앙박물관 금속공예실] 사리갖춤 (사리엄장구)

불교가 전파된 이래 전국 각지 사찰에서 세워진 탑은 석가모니 사후에 시신을 화장해서 나온 유골인 사리를 보관하는 곳으로 불교 신앙의 중심이 되는 대상물이었다. 이 탑에는 보통 부처의 사리를 보관하고 있는데 초기 불교 사원인 사찰의 가람배치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었다. 현재는 그리스의 헬리니즘에 영향을 받아서 생긴 간다라 불상의 영향으로 신앙의 중심이 불상과 불상을 모신 불전을 중심으로 바뀌었는데 이는 부처의 사리는 그 숫자가 유한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현상이 아닌가 생각된다. 사리갖춤은 탑에 사리를 봉안하는 보관함으로 사리는 일반적으로 유리나 수정용기에 담고, 그 용기는 다양한 재질의 용기에 넣어서 탑에 안치한다. 탑과 사리가 당시 불교 신앙의 중심이었기때문에 사리갖춤은 당시 금속세공을 비롯하여 모든..

중앙박물관 2010.08.28

[국립중앙박물관 금속공예실] 공양탑, 여의, 가사띠장식, 지팡이머리, 청동금강저

중앙박물관 금속공예실에 불교의식구로 분류되어 전시되어 있는 유물들이다. 공양탑은 지금도 거대한 건축물의 모형이 많이 있듯이 당시에 있었거나 전해오는 목탑이나 석탑의 모형으로 탑에 넣거나 전각 내부에 전시했던 것으로 보인다. 여의, 가사띠장식, 지팡이머리 장식은 주로 고승들의 위엄을 강조해 주던 생활용구라 할 수 있다. 아마도 서유기에 손오공이 들고 다니던 여의봉과 삼장법사의 모습을 연상하면 그 용도가 쉽게 떠 오를 것 같다. 금강저는 라마교 영향을 받아서 사용되었던 밀교법구로 번뇌를 깨뜨린다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 것으로 일반적인 불교의식구는 아닌 것 같아 보인다. 공양탑, 청동소탑 (고려, 13~14세기). 청동으로 주조해서 만든 공양탑으로 황룡사 목탑같은 모습보다는 서유기에 등장하는 목탑의 모습을 연상..

중앙박물관 2010.08.26

[국립중앙박물관 금속공예실] 불교 의식구 중 향완, 향로, 정병

우리나라에 전해오는 많은 금속공예품 중 많은 유물들을 남겨 놓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불교 의식구일 것이다. 그 중 당시 불교신앙의 중심이었던 탑에 보관하였던 불국사삼층석탑으로 대표되는 사리엄장구는 무구정광대다라니경처럼 역사적 의미가 큰 유물도 있지만, 각종 사리갖춤들은 당시 불교신도들의 정성이 들어가서 그런지 예술적으로도 상당한 걸작품을 남겨 놓고 있다. 사리엄장구 외에도 불교의식구 중 여러 걸작품을 남겨놓고 있는 것이 정병일 것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는 국보로 지정된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고예품인 청동은입사포류수금문정병이 전시되어 있다. 은입사기법을 이용해서 만든 향로,향완 등도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불교의식에 사용하는 것들이어서 그런지 정성을 들여서 만든 예술적 가치가 높은 것들로 생각..

중앙박물관 2010.08.25

[국립중앙박물관 금속공예실] 천흥사 범종,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동종

천안 성거산 천흥사종는 국보로 지정된 문화재로 성덕대왕 신종, 상원사 동종과 더불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종으로 그 크기나 제작 수법에 있어서 수준이 높은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꿈틀거리는 용모양이 새겨진 종의 고리인 용뉴는 살아 움직이는 듯하고, 종의 몸통에는 성덕대왕 신종과 마찬가지로 비천상이 새겨져 있다. 유곽의 돌출된 연꽃 모양의 종유 또한 생동감 있게 표현되어 있다. 이 종에는 제작연대를 밝힌 글귀가 종의 몸통에 새겨져 있는데 고려시대 천흥사 종임을 알려주고 있다. 이 종은 조선시대 남한산성에서 시간을 알리는데 사용된 것이 아마도 일제강점기에 박물관으로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 성거산 천흥사명청동범종 (1010년, 국보280호), 천흥사종이라고 불리는 이종은 천안 성거산 천흥사에 있던 범종이지만..

[국립중앙박물관 역사관] 태인 고현동향약과 무성서원, 관련 인사들

태인 고현동 향약은 향음주례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무성서원을 비롯하여 많은 장소에서 향음주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향약의 공동재산 및 문서를 보관하던 정소인 동각을 중심으로 상당히 오랫동안 향약이 유지되어 왔던 것으로 보이며, 많은 곳에서 향약과 관련된 기록을 남겨놓고 있다. 향약의 내용을 담고 있는 무성서원 강당의 주련 소송을 조정.결정한 문서 1860년대에 관행적으로 유지되어온 동각의 경제적 이익을 관에 의해 박탈당하였다가 다시 회박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자료를 통해 동각을 설립한 가문, 동각에 관련된 사람(심부름꾼 및 고지기) 그리고 동각의 실제 운영을 살펴볼 수 있다. 무성서원의 역사 등을 기록한 책 무성서원과 관련된 역사와 서원의 운영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이 책에는 향음..

중앙박물관 2010.02.06

[국립중앙박물관 역사관] 태인 고현동 향약

조선시대 지방 사회에 유교를 토착시켜려 시행한 향약 가운데서 그 내용이 양적,질적으로 가장 충실하다고 여겨지는 전라북도 태인의 고현동 향약이다. 마을에 최치원 선생을 모신 서원인 무성서원이 있고, 아마도 이 서원을 중심으로 향약이 제대로 유지되어 왔다고 보여진다. 특히 가사문학 '상춘곡'으로 유명한 정극인 선생이 초기에 이 곳 향약을 주도한 까닭에 그 내력이 깊어져서 제대로 향약이 잘 시행되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형태의 향약 관련 문서들과 제도가 전해내려 오고 있다. 정극인이 지은 태인 향약에 관한 시, 불우헌집은 조선 성종때 학자 정극인의 문집이다. 정극인의 글과 행적 등을 한 데 엮은 책이다. 정극인이 처음으로 만든 고현동 향약에 관한 시인 '태인향약계축', 향음주례 서문인 '둥중향음주서', 태..

중앙박물관 2010.02.06

[국립중앙박물관 역사관] 조선시대 향약

조선은 유교국가로서 유학을 토착화하고, 그에 맞은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향약은 조선중기 사림파의 등장이후 지방 토착세력과 함께 유교을 생활에 구현하기 위한 운동으로 시행되었다. 향약은 원래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것은 아니고, 북송때 '이씨향약'을 비롯하여 남송때 주희가 성리학과 함께 완성했다고 할 수 있는 제도이다. 서원과 함께 지방 토착세력이 지방민을 장악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중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이씨향약언해, '이씨향약, 송나라의 향약에 관한 책'을 한글로 번역한 책 중종13년 김안국이 '이씨향약'을 한글로 풀이하여 간행한 책이다. 언해본을 만든 목적은 부녀자와 하층민을 교육하고자 한 데 있다. '주자종손이씨향약'은 중국 북송대 이대균이 마을 약속으로 만든 향약과 향기를 남..

중앙박물관 2010.02.06

[국립중앙박물관 역사관] 조선시대 지방과 민간의 출판, 활자의 보관

조선시대 지방관청에서의 출판은 주로 중앙부처에서 지방으로 보내온 책을 복제한 목판본을 만들거나, 직접 지방에서 필요한 책을 만들어 보급하는 방식이었다. 조선 전기에는 주로 관청에 책을 출판하였으나, 조선후기에는 사찰에서 불경, 서원에서 문집, 유력가문에서 족보, 판매를 위한 책을 출판하기 위해서 민간 출판이 성행하였다고 한다. 본받아야 할 이야기, 이륜행실도, 평양감영에서 중앙에서 받은 책을 가지고 복제품을 만들어 배포한 책이다. '장유'와 '붕우'의 도리를 권장하기 위하여 이륜의 행실이 뛰어난 사람 48명의 행적을 엮어 만든 책이다. 1518년 조신이 왕명을 받아 처음 간행하였다. 이 책은 1727년 평안 감영에서 중간된 것이다. 부보님의 은혜를 강조한 불경인 '부모은중경언해', 사찰인 용주사에서 발간..

중앙박물관 2010.02.04

[국립중앙박물관 역사관] 조선시대 중앙관청의 출판

조선은 교서관.주자소.규자각 등 출판 관련 중앙부서을 두고서 조선실록을 비롯하여 상당히 많은 분량을 책을 출판하였던 국가이다. 국가라 할 수 있는 중앙관청에서는 유교서적.역사책.법전을 비롯한 관청의 업무에 필요한 필요한 책을 출판하였으며, 출판된 책은 국가 부처에서 보관하거나 상으로 관리들에게 하사하거나, 지방 관청으로 보내서 복제품을 만들어 배포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오륜행실도를 찍은 한글 나무활자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한글 나무활자가 소장되어 있다. 그 중 여기에 전시된 나무활자는 '오륜행실도'를 찍기 위해 만든 것이다. 이 활자는 츶면의 모양이 사다리꼴인 다른 활자와 구별되는 , 직방형의 육면체로 바닥도 평평하다. 또한 글자 모양은 붓으로 쓴 듯한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다. ..

중앙박물관 2010.02.04

[국립중앙박물관 역사관] 조선의 지도

조선시대의 지도는 고산자 김정호로 대표되는 대동여지도가 있으며, 각종 지역의 그린 읍지, 수도 서울을 그린 지도, 전국지도들이 많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는 지도가 많이 전시되어 있지는 않고 대표적인 읍지인 함영읍 지도와 김정호가 그린 '수선전도'와, 조선후기 서울의 지도인 '도성도'가 전시되어 있다. 함영읍지도. 함경도 감영이 있던 함흥 관아의 모습을 그린 대표적인 읍지이다. 함경도 감영이 있던 함흥의 지도이다. 읍지의 축적을 크게하여 함경도 함영의 모습을 상세하게 기록하였다. 읍성 내부가 크고 상세하게 그려지는 군현짇의 특성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고산자 김정호가 그린 수선전도.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조선시대의 서울을 그린 지도이다. '수선'은 서울을 뜻하는 용어로 중..

중앙박물관 2010.02.03

[국립중앙박물관 역사관] 조선의 도량형 제도

조선시대 도량형은 크게 길이를 재는 자, 무게를 재는 추, 부피를 재는 말 등이 있다. 도량형은 국가의 근본을 이루는 것으로 국가의 존재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중국 진나라 진시황의 업적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의 하나가 도량형의 통일일 정도로 중요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도량형은 주로 중국의 도량형을 우리의 실정에 맞추어 사용하였는데 조선시대 도량형은 세종때 주로 정립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조선시대에 사용한 다양한 형태의 자. 청동으로 된 영조척, 대나무와 상아로 만든 자, 네 면에 각각 다른 척도를 새긴 놋쇄자가 있다. T자형 자 (영조척) 정조가 신하에게 내려준 자(중화척)와 바느질자(포백척) 조선시대에도 길이늘 재는 자가 여러가지 있었다. 중국의 주나라에서 제정하여 사용한 주척은 ..

중앙박물관 201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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