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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270호 2

[중앙박물관 특별전, 천하제일 비색청자] 고려청자의 걸작, 상형도자기

식품을 저장하거나 식생활에 사용되었던 그릇, 항아리, 잔, 병 등과 함께 사람이나 동물, 특정한 기물의 형상을 본떠서 만든 상형 토기, 도기, 도자기는 고대 이래로 인류가 만들었으며, 지금도 많은 걸작들이 남아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삼국시대 이전까지 말탄사람 토기, 각배, 토우 등의 형태로 많은 상형토기들이 출토되어 있다. 이들 상형토기들은 생활용품이라기 보다는 종교적인 의미를 갖거나 예술적인 표현의 형태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전통은 통일신라시대를 지나고 한반도에서 도자기가 본격적으로 생산되었던 고려시대까지 이어진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고려청자 중에서도 인물이나 동물, 특정한 기물을 형상화한 많은 상형도자기들이 만들어졌는데, 예술적으로 조형미가 빼어난 수작들이 오늘날까지 많이 전해..

중앙박물관 2013.01.14

[중앙박물관 특별전, 천하제일 비색청자] 종교와 고려청자

차를 마시는 그릇인 완을 도자기로 만들어 사용한 이래로 국내에서 직접 도자기를 생산.제작하면서 기술도 발전하여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도자기들이 만들어졌다. 초기에는 도자기의 원래 용도라고 할 수 있는 음식을 먹는 그릇이나 잔 등이 많이 만들어졌으며, 점차로 음식을 보관하는 매병, 병, 항아리를 비롯하여 베개, 향로, 의자, 연적 등 특이한 형태의 도자기들이 만들어졌다. 그중 삼국시대나 통일신라시대에 많이 만들어졌던 상형토기가 발전한 것이라 할 수 있는 상형도자기들도 많이 만들어졌는데 상당부분 종교와 관련된 형상이나 용기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상형도자기로는 도교의 신선을 형상화한 국보 157호로 지정된 사람모양주자, 국보 173호로 지정된 나한상, 국보 270호로 지정된 원숭이모양 연적을 들 수 있다..

중앙박물관 201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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