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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문 6

오대산 월정사, 천왕문과 용금루

오대산 월정사는 삼국시대에 처음 창건된 오래된 고찰이지만 전각자체는 대부분 한국전쟁이후 중건된 건물이다. 사찰 중에서 경주 불국사처럼 가람들이 질서 있게 배치된 경우도 있지만, 조선시대 왕실과 관련된 원찰역할을 했던 사찰들은 대부분 가람배치에 있어서 질서를 크게 중요시하지 않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선종을 강조하는 사찰들에서 이런 경향은 더 많아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월정사는 이런 경향이 두드러진 사찰로 전체적으로 가람배치에 있어서 질서를 강조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이며, 한국전쟁 이후 많은 전각들이 중건되거나 새로 지어지는 과정에서 이런 경향이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월정사에는 출입문으로 천황문과 금강문이 있고, 주불전인 적광전과 마주하고 있는 누마루인 용금루 또한 출입문으로서 기능을 갖고 있..

보은 속리산 법주사 - 사천왕문, 금강문

속리산 법주사의 정문인 사천왕문. 팔상전, 대웅전과 일직선상으로 균형있게 자리잡고 있다. 인조때 벽암대사가 법주사를 크게 중건할때 세운 사천왕문이 아직까지 남아 있는 것으로 우리나라 사찰에 있는 사천왕문중에서 가장 잘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보통 사찰의 경우 언덕을 올라가면서 그 입구에 사천왕문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이 곳 법주사는 경주나 부여 시내에 지었던 평지 사찰의 특성도 같이 가지고 있으면서, 조선시대 사찰 가람의 특성도 같이 가지고 있다. 속리산 법주사 사천왕문. 문앞에 두개의 전나무(?)가 우뚝 서있는 것이 특색있어 보인다. 사천왕문, 팔상전, 대웅전이 나란히 균형있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현재의 출입구인 금강문. 신라 진흥왕 14년(553)에 처음 세워진 법주사의 정문이다. 그 후 몇 차례 다..

[예산 덕숭산 수덕사] 사찰 출입문인 금강문과 사천왕문

수덕사는 충남 서해안 지역의 대표 사찰답게 입구는 금강문과 사천왕문, 두개의 문이 있다. 보통 사찰에는 금강문 또는 천왕문만 있거나 안양루 같은 누각이 출입문의 대신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덕사에는 두개의 출입문이 있다. 이는 대형 사찰에서도 흔치 않은 모습이다. 물론 건물 자체로는 오래된 건물은 아니지만 오르는 언덕길 중간에 배치되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덕사의 실질적인 첫번째 문인 금강문. 아담하고 주위 배경과 잘 어울린다. 금강문에서 내려다 본 수덕사 일주문에서 금강문을 오르는 길. 주위의 나무들이 가을 분위기를 내고 있다. 사천왕문으로 오르는 길에서 내려다 본 금강문. 자동차들이 아름다운 사찰의 풍경과 어울리지는 않아 보인다. 수덕사 사천왕문. 사천왕문 내부에 있는 사천왕상. 위쪽에..

[김제 모악산 금산사] 금강문, 천왕문

김제 금산사는 우리나라 최대 곡창지역인 전북의 중심지인 전주지역에 속해 있는 최대의 사찰답게 규모가 상당히 크다. 금산사의 규모와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중의 하나가 출입문이다. 보통 일반적인 사찰의 경우 천왕문 또는 금강문 하나만 있으며, 수도권 지역 사찰의 경우 출입문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비해 금산사는 천왕문과 금강문을 별도로 두고 있다. 현재의 금강문과 천왕문은 오래된 문화재는 아니고 내력 또한 깊지 않아 보이지만, 두개의 출입문이 있다는 것 자체가 이 사찰의 위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금산사 출입문인 금강문. 금강문 편액 금강문에 있는 금강역사와 동자 금산사 안쪽에서 본 금강문 금산사 천왕문 천왕문 편액 천왕문에 모셔진 사천왕상 금산사 강당에서 내려다 본 천왕문

구례 화엄사 - 금강문, 사천왕문

구례 화엄사는 대형 사찰답게 들어가는 입구에 금강문과 사천왕문이 같이 있습니다. 화엄사 금강문 옆으로는 템플스테이 하는 장소가 있고 우측으로는 지리산 계곡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길이 넓지 않은 관계로 사천왕문과 금강문의 규모는 크지 않은 편에 속합니다. 화엄사 사천왕문입니다. 옆으로 꽃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아래쪽 입구에 자리한 금강문입니다. 화엄사 사천왕문안에 있는 사천왕입니다. 안쪽에서 본 화엄사 사천왕문입니다.금강문이 있는 사찰은 금강문이 사찰의 대문 역할을 하지만, 금강문이 없는 사찰은 사천왕문이 대문 역할을 한다. 금강역사는 불법을 훼방하려는 세상의 사악한 무리를 경계하고, 사찰로 들어오는 모든 잡신과 악귀를 물리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들어가면서 오른쪽을 지키는 역사가 나라..

하동 삼신산(지리산) 쌍계사 - 금강문, 천왕문

쌍계사는 출입문을 상당히 중요시 여겨서 일주문, 금강문, 천왕문이 오래전 조선후기부터 있었고 그 중간에 개울이 흐르고 있어 운치있는 분위기를 주고 있습니다. 금강문, 천왕문 모두 조선후기에 지어진 건물이나, 최근에 수리하였다고 합니다. 건축적인 가치는 크지 않은 것 같지만, 일주문/금강문/천왕문을 모두 갖추고 있는 형식적/문화적인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쌍계사 일주문을 지나 두번째 문인 금강문입니다. 사찰에 금강역사를 모신 금강문이 있는 경우는 많지 않아서 건축적으로는 최근에 수리한 건물이라서 큰 의미는 없으나, 문화적인 측면에서 가치가 있어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것 같습니다. 문 앞의 현판은 벽암선사가 쓴 글씨라고 합니다. 금강문 내부에 모셔져 있는 '밀적금강'과 '나라연금강입니다. 금강문 내부에서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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