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 함백산에서 발원하여 영남내륙 지방을 구비구비 흘러서 남해안까지 장장 506 km에 이르는 우리나라 제2의 강인 낙동강이 대구를 지나서 경남지역에 흘러드는 현풍에 위치한 도동서원 부근의 낙동강 풍경이다. 영남내륙을 흐르는 낙동강은 중류를 지나고 있는 이 곳에서도 강폭은 그리 넓지 않으면서도 천천히 흐르고 있다. 현풍에서 낙동강변에 세워진 도동서원을 들어가는 길에는 작은 고갯길인 다람재가 있는데, 이 곳에서 보는 낙동강의 풍경이 운치가 있고 정겨운 시골길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조선중기 사림세력의 근원이 되는 성종대 김종직의 학풍을 계승하고 중종대에 사회변혁을 주도한 조광조를 가르친 유학자 김굉필을 모신 도동서원이 이 곳 낙동강변을 바라보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낙동강 남쪽으로는 현풍지역을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