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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3

경희궁 숭정전, 법당으로 쓰이는 비운의 궁궐 전각

경희궁 숭정전 건물은 서궐이라고 불리던 경희궁의 정전으로 일제 강점기때 해체되어서 일본인 사찰의 법당으로 쓰이다가 지금은 동국대 캠퍼스 정문 언덕에 남아 있다. 조선후기 광해군때 지은 건물로 일제가 경희궁을 없애고 일본인 학교인 현 서울고등학교를 설립하면서 떠도는 신세가 되었던 비운의 건물이다. 경희궁은 국왕이 항상 머무는 곳이 아니라 지방의 행궁처럼 임시로 머무러던 이궁으로 크게 사용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궁궐의 정전인데 이를 허물어서 사찰 법당으로 사용했다는 것에서 일제나 당시의 우리나라 사람들의 문화재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을 느끼게 한다. 이 전각은 남산 기슭에 있는 조계사 법당으로 쓰다가, 1976년에 이 곳 동국대학교로 옮겨져서 학교법당인 정각원으로 쓰이고 있다. 여러차례 장소를 옮기고 궁궐 ..

궁궐_종묘 2010.09.03

동국대학교 캠퍼스 둘러보기

동국대학교는 20세기초에 개교한 사립대학교로 구한말 황실 주도로 창건되었던 원흥사라는 사찰에 그 기원을 두고 있는 대학교로 사립대학교 중 전통이 깊고 한때는 명문대학교로 불리었던 학교이다. 남산 북쪽 기슭의 장충단 공원과 함께하는 이 대학교 캠퍼스는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남산의 푸른 녹지와 어우러져 학교부지는 넓지 않지만 넉넉한 분위기를 주고 있는 캠퍼스이다. 캠퍼스내에는 일제강점기 대학교 건물의 모습을 하고 있는 명진관을 제외하고는 유서가 깊어 보이는 건물은 거의 없고 대부분 최근에 새로 신축한 건물이 많아 보인다. 학교 부지가 좁은 까닭에 건물들 사이에 넓은 녹지 공간은 많이 않은 편이고, 캠퍼스 곳곳에 불교와 관련된 시설들이 많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국대학교 들어오는 숲속길. 동국대학교로 들어오는..

한국의 풍경 2010.08.31

동국대학교 캠퍼스의 불상과 석탑들

서울 도심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는 남산 아래에는 우리나라 불교 재단에서 설립한 가장 큰 교육기관인 동국대학이 자리잡고 있다. 동국대학교는 구한말 대한제국시절 황실의 안녕을 기원하고 전국의 사찰을 총괄하기 위해 창건되었던 사찰인 원흥사가 일제강점기에 그 기능을 잃어 버리자 교육기관으로 변신해서 현재의 모습으로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동국대학교 교정에는 경희궁 숭정전을 옮겨 놓은 법당인 정각원을 비롯하여, 국보로 지정된 보현인석탑을 비롯하여 많은 불교관련 문화재를 소장, 연구하고 있는 박물관, 교정 한 가운데 광장을 지키고 있는 불상, 코끼리상, 석탑 등 많은 불교관련 시설들이 교정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캠퍼스 부지는 크지 않지만 남산을 끼고 있으며, 도심과 가까워 한번쯤 둘러볼 만한 곳으..

한국의 풍경 201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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