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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암문 3

청주 상당산성, 동암문에서 동문(진동문)까지

상당산성은 충청병영과 청주목 관아가 있던 청주읍성 동쪽편에 위치한 요새로서 청주지역의 넓은 벌판과 중부지역 주요 교통로를 방어하기 위한 지형적 조건을 잘 갖추고 있는 산성이다. 청주도심이 있는 산성 동쪽편과 서울로 향하는 교통로가 있는 북쪽편으로는 경사가 심하고 지형히 험하여 적의 공격을 방어하기에 용이한 반면에 동쪽편은 평지에 비해서 고도가 높은 편이며,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위치한 큰 산인 속리산을 거쳐서 경상북도 문경지역과 연결된다. 상당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포곡식 산성으로 동쪽편으로는 계곡을 형성하고 있으며, 주위의 크고 작은 산을 통해서 경상도지역으로 퇴각하기도 용이하다. 상당산성에는 3개의 성문과 2개의 암문이 있는데, 남암문과 서문을 제외하고는 동쪽편에 출입문을 두고 있다. 현재는 산성내 마을..

남한산성, 제3남옹성에서 동문(좌익문)까지

남한산성은 한강 유역이 내려다 보이는 서장대가 있는 청량산을 중심으로 동쪽의 남한산, 남쪽의 검단산 사이에 형성된 작은 분지를 둘레 8km의 석축으로 쌓은 대표적인 조선시대 산성이다. 남한산성은 서쪽으로는 서울 송파나루를 비롯하여 성남을 거쳐 서울로 연결되고 있으며, 남쪽은 검단산, 동쪽으로는 경기도 광주를 거쳐 이천, 여주, 진천 등 한반도 중부내륙지역과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다. 남한산성 성곽은 병자호란 당시 드러난 방어상 취약지점인 남쪽편 성벽 앞으로 설치된 3개의 옹성을 지나면 동문인 좌익문까지는 약간 경사진 지형을 따라서 성벽을 쌓고 있다. 남장대 부근의 평탄한 지형이 끝나는 지점에 설치된 방어시설인 치(雉)를 지나면 특별한 방어시설은 설치되어 있지 않고, 지형에 따라서 성벽과 여장만 설..

[수원화성] 각건대라 불린 동북포루와 동암문

동북포루는 수원화성 동북방면에 위치한 포루로서 팔달산을 제외하고는 이 일대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가장 눈에 많이 띄는 포루이다. 그래서 이 포루는 화홍문에서 동장대까지 엄호할 수 있는 중요한 시설물이다. 이 동북포루의 형태는 성벽 바깥쪽으로 돌출되어 있는 치성위에 누각을 세웠으며, 치성은 속이 비어 있는 공심돈과 유사하다. 동북포루를 지나면 동암문이 있는데, 북암문과 거리는 짧은 편으로 아마도 동장대를 보좌하기 위한 출입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동북포루는 방화수류정 다음에 위치한 포루로서 각건을 닯아 각건대라 불리기도 한다. 큰 돌을 쌓아 올린 치성과는 달리 벽돌로 쌓아 올렸으며 공심돈의 기능을 겸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동북각루에서 동북포로 사이의 성곽 담당 부대가 적힌 표지석 동북포루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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