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청간리에 소재한 청간정이다. 관동팔경 중 북쪽편에서 3번째에 해당하는 명소로 동해안 낮게 솟아 있는 바위언덕 위에 세워진 정자이다. 겸재 정선이 그린 '청간정'이라는 그림에서도 묘사되어 있는 이 정자는 바위산이 정자의 축대같다고 묘사되어 있으며, 원래는 만경루라는 누각과 같이 있는 것으로 그림에 묘사되어 있다. 정자에 올라서면 소나무숲 사이로 속초항까지 이어지는 긴 백사장의 아름다운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고 뒷편으로는 설악산 봉우리를 멀리 눈에 들어오는 경관을 자랑한다. 고성 청간정은 기록에 의하면 조선 중종 이전에 지어진것으로 보이며, 수차례의 화재로 중건되었다고 한다. 현재의 정자는 고종때 불타버린 것을 일제강점기에 재건한 것이 크고 작은 수리를 거쳐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