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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항구 3

고성 거진항, 명태잡이로 유명한 항구.

강원도 고성군 거진리에 위치한 거진항은 동해안에서 규모가 큰 항구 중 하나로 명태잡이로 유명한 곳이다. 매년 겨울이면 이곳에서 명태잡이 축제가 열리기는 하는데, 최근에는 명태 어획량 감소로 성어기인 겨울철에도 명태를 실제로 보기는 힘든 형편이다. 화진포에서 이어진 해안이 약간 돌출되어서 만을 형성하는 곳에 양쪽으로 방파제를 쌓아서 항구를 만들고 있다. 현재는 국가 어항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대형어선들이 많이 정박하고 있는 항구이다. 거진항은 속초항이나 주문진항과는 어항으로서 규모는 큰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관광객이 많이 찾지 않고, 주변에 도시가 없어서 그런지 어시장은 형성되어 있지는 않다. 겨울한철이나 주말에만 작은 규모로 어시장이 형성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 곳 거진항에서는 명태는 사시사철 보기가 힘..

한국의 풍경 2011.06.07

고성 대진항과 초도해수욕장, 동해안 최북단 항구

고성군 현내면에 위치하고 있는 대진항은 동해안 휴전선 남쪽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는 어항이다. 동해안 항구 중에는 큰 편에 속하는 항구이다. 이 항구는 1920년 어항으로 축조되었다고 하며 동해안에서 많이 잡혔던 명태 등을 잡는 항구로 일제강점기에는 부설되었던 철도와 함께 어항으로서 크게 번성했었다고 한다. 동해안의 다른 항구와 마찬가지로 지금은 도루묵이나 문어 등을 잡으면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금강산 관광이 활성화되면서 최북단 항구로서 시설이 많이 정비된 것으로 보인다. 대진항 북쪽으로는 금강산 육로가 연결된 통일전망대가 있고, 남쪽으로는 동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주는 석호인 화진포 호수가 있다. 또한 대진항의 등대는 동해안 최북단의 등대로 조업중인 선박들이 북방어로한게선..

한국의 풍경 2011.05.29

삼척항, 오십천 하구에 자리잡은 무역항

삼척항은 포항 이북 동해안으로 흘러드는 하천 가운데 그 길이가 가장 긴 태백 삼수령에서 흘러내리는 오십천 하구에 자리잡고 있는 항구이다. 형산강 하구의 포항, 태화강 하구의 울산처럼 동해안의 큰 항구는 보통 큰 하천이 바다로 흘러드는 곳에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삼척항은 항구가 만들어지기 좋은 자리에 위치한 큰 항구이만 뜻밖에 어항으로서는 별로 크지 않고, 삼척항 선적의 어선 또한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삼척항에는 정박한 어선 그렇게 많아 보이지도 않고, 어시장과 횟집촌도 크게 발달하지는 않아 보였다. 이는 아마도 동해안 어업을 주도하는 사람들은 함경도 원산과 흥남 등에서 한국전쟁 이후 월남한 사람들인데 이들이 대부분 속초와 주문진, 묵호항에 정착한 이유도 있을 것이다. 삼척..

한국의 풍경 201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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