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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 10

[청주박물관] 백제, 중원을 선점하다.

금강 중류의 청주지역과 남한강 중류지역의 충주지역을 포함한 충북지역은 한반도의 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큰강과 내륙교통로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서 고대 이래로 중요한 지역이었다. 한.중.일 해상교역로가 중요시 되었던 삼한시대에는 마한의 변방지역으로 천안부근에 있었던 목지국의 영향하에 있었은 작은 성읍국가들로 주요 교통로로 들판에 자리잡고 있다. 마한의 주도국이라 할 수 있었던 목지국이 낙랑과의 투쟁으로 그 세력이 약해지면서 한강하류에 자리잡았던 백제가 마한의 주도 세력이 되면서 마한 전체에 그 영향력을 미치게 된다. 백제가 한강유역에 확고한 세력을 갖추었던 4세기 충북지역은 백제의 세력권에 있었지만, 5세기 고구려가 남하하면서 남한강 유역은 당대 최대의 격전장이 되었고, 백제는 점차 이지역에서 고구려, 신라..

지역박물관 2013.01.21

[청주박물관] 충북의 고대문화, 삼한시대 유물

마한은 1~3세기 한강유역에서 호남지역에 있던 정치연맹체로서 54개의 소국으로 이루졌다고 에 기록되었다. 삼한 중 가장 큰 규모였던 마한은 토착세력, 백제와 같은 이주세력 등 다양한 집단으로 이루어졌다. 마한은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집단으로 보이며, 동물문양의 혁띠, 청동방울, 청동거울 등 대체로 청동기 유물이 풍부하게 출토되고 있으며, 서남해안을 따라서 형성된 한.중.일 해상교역로에 가까운 평야지역이 크게 융성했던 집단으로 보인다. 천안, 직산 부근에 있었던 목지국을 중심으로 54개의 성읍국가 형태의 소국이 느슨한 연맹을 이루고 있었다고 할 수 있는 마한의 주요 주요 유적지들은 한.중.일 해상무역로 부근과 금강변에 위치하고 있다. 대표적인 마한의 유적지로는 공주 수촌리, 서산 부장리, 금산 수당리,..

지역박물관 2013.01.17

[부여박물관] 백제, 마한으로 진출하다.

백제는 백제본기의 기록에 따르면 기원전 18년 고구려 세력중 온조를 중심으로 한 집단이 남하에서 한강 이남 위례성에 자리를 잡은 것으로 나타나며, 중국 사서인 위서 동이전에 따르면 한반도 서남부에 자리잡은 마한 54국 중 하나인 백제국으로 기록되어 있다. 초기 백제의 실체에 대해서는 두 기록이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 부여계통의 세력이 마한의 토착세력과 결합한 것으로 생각된다. 백제는 한강유역의 초기 철기시대의 발달된 문화와 농업생산력을 바탕으로 마한연맹체에서 그 세력을 확장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마한 54국 연맹체 중의 하나였던 백제는 3세기 마한세력과 낙랑.대방군과의 전쟁으로 마한의 주도세력이었던 목지국 세력이 약화된 시기에 주변국을 제압하고 마한지역의 주도세력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여겨진다. 주로 고..

지역박물관 2012.05.27

[부여박물관] 마한의 제사유적과 대외교류

청동기.철기시대에 존재했던 마한의 제천의식에 대해서는 크게 알려진 바는 없지만 1999년 부역박물관에서 발굴조사한 부여 논치 제사유적지에서 제사의식과 관련된 유물이 출토되었다. 논치 제사유적은 평양가 내려다 보이는 부여군 구룡면의 논치산성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는 유적지로 일대에서 청동기시대와 철기시대 유물이 다수 출토되었다. 그 중 제사유적에서는 남근모양의 손잡이를 비롯하여 제사를 위해서 만들어진 소형토기 등이 출토되었다. 이곳에서는 산정상에 구덩이를 파고 곡식을 담은 토기를 깨뜨리거나 부수는 의례가 행해졌다고 한다. 마한,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다. 마한인들은 씨 뿌릴때와 수확할 때 하늘의 신령에게 제사를 지냈다. 고을마다 천군이라 불리는 제사장을 뽑고 소도라 불리는 독립된 지역에서 큰 나무에 북과 방울..

지역박물관 2012.05.26

[부여박물관] 마한의 철기문화와 토기

청동기시대 한반도의 고대국가인 고조선은 한반도와 요동 전체를 통치하지는 않고, 수도인 평양을 중심으로 일정지역만 그 세력권에 두었다고 볼 수 있다. 고조선 시기에 한반도 서남부에는 송국리유적지로 대표되는 다양한 성읍국가 등장하였는데, 대전 괴정동, 아산 남성리, 예산 동서리 등 다양한 지역에서 이 시기의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다. 고조선이 멸망한 시기에 중국 동북지역에는 부여와 고구려, 한반도 동북지역에는 옥저와 동예, 중남부지역에는 삼한이 있다. 이 시기 부여와 고구려는 주변세력과의 갈등과 긴장속에 일찍이 고대국가로 성장하였고, 삼한은 백제,신라,가야로 통합되는 과정에 들어서게 되었다. 마한은 기원전1세기~기원후3세기에 한반도 서남부 지방의 54개 소국의 연맹체를 말하며, 고조선시대의 성읍국가가 약간 발..

지역박물관 2012.05.24

[중앙박물관 백제실] 백제의 지방세력 (영산강 유역 출토 유물)

한강유역 하남위례성에서 출발한 백제는 삼한시대 마한의 영역이었던 한반도 서남부지역을 장악하면서 고대국가로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백제의 영역 중 수도에서 제일 멀리 떨어진 영산강 유역은 옛 마한의 근거지이자, 한.중.일 해상교통로에서 지리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으며, 넒은 평야를 끼고 있어서 오랫동안 강력한 지방세력이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마한의 근거지였던것으로 추정되는 나주 반남면 일대 자미산성 주변으로는 신촌리, 덕산리, 대안리에 상당히 규모가 크고 많은 수의 고분이 존재하고 있으며, 영산강 이북에는 나주 복암리를 비롯하여 여러지역에 지방유력세력의 근거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영산강 유역의 고분들은 마한시대의 것들도 있지만, 상당수는 백제시대 지방 유력자들의 그 고분이다. 이들 ..

중앙박물관 2011.04.22

나주 자미산성, 고대국가 마한의 중심

나주 영산강 남쪽에서 영암 월출산까지의 넓은 평야지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이 지역은 고대국가 마한의 중심지이고, 그 중심에 해발 100m도 되지 않는 낮은 야산에 자리잡고 있는 자미산성이 있다. 이 자미산성은 백제 테뫼식 산성으로 백제때부터 조선시대까지 산성의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자미산성은 영산강 이남 하류지역을 관장하는 곳으로 마한시대부터 후백제 견훤과 고려 태조 왕건과의 투쟁, 삼별초 항쟁 등 다양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이 주변 지역은 반남 박씨의 본향이기도 하다. 물론 자미산성은 지금 이름만 산성이고, 성벽이나, 성문지 같은 유적은 거의 남아 있지 않는 상태로 산성이었다는 의미만 간직하고 있다. 자미산성 입구 자미산성 오르는 길. 자미산성은 해발 100m가 되지 않는 낮은 ..

나주 신촌리고분군, 영산강변 고대국가 마한의 흔적

나주 영산강 남쪽에 넓은 평야지대에 있는 조그만 구릉에 쌓은 자미산성 주변에 있는 고분군 중의 하나이다. 자미산 북쪽 아래와 덕산리 고분군 주위에 여러기로 흩어져 있다. 이 곳 영산강 하류 나주지역 고대 국가인 마한시대의 고분들로 그 중 6호분은 일본의 전방후원분을 닯아서 주목을 받은 무덤이다. 이곳 나주시 반암면지역은 자미산성을 중심으로 수십기의 마한시대 고분들이 흩어져 있는 고대국가의 중심지이다. 나주 신촌리 2,3호분. 2개의 고분이 나란히 사이좋게 배치되어 있다. 뒷쪽에 보이는 산은 해발 100m도 안되는 낮은 야산이지만, 주변에서 제일 높은 자미산성이다. 나주 신촌리 1호 무덤. 덕산리 고분군과 붙어있지만 신촌리 고분군에 속하는 무덤이다. 덕산리 고분군에서 본 신촌리 고분군과 자미산성 덕산리 고..

나주 덕산리고분군, 마한시대의 고분

나주 반남면 자미산성 일대에 산재한 마한시대의 고분군 중 덕산리고분군으로 분류된 무덤들이다. 반남초등학교 뒷편을 돌아서 언덕에 총10기의 무덤이 있다. 이 곳 무덤들은 대부분 5세기말에 만들어진 마한시대의 독무덤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중 10호 무덤 은 북방식인 지하식 돌방무덤으로 백제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이 곳에서 발굴되는 독무덤은 일본 큐슈지방의 독무덤과 비슷한 형태로 당시 양국의 교류관계를 보여준다고 한다. 덕산리 1.2호 무덤. 다른 무덤에 비해서 봉분이 작고, 사각형 형태를 하고 있다. 덕산리 3호 무덤. 덕산리 고분군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대형 무덤이다. 덕산리 4, 5호 무덤 자미산성에서 본 덕산리 1~5호 무덤. 자미산성에서 본 덕산리 6,7,8,9,10호 무덤. 1~5호 무덤과는 약간..

나주 대안리고분군, 백제와 마한시대 무덤이 섞혀있는 고분군

나주 반남면에 있는 고분군 중 자미산성 서쪽편에 자리하고 있는 대안리고분군이다. 원래 12기의 무덤이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3기씩 2군데에 총 6기의 무덤이 남아 있다. 그중 4호무덤은 백제 굴식돌방무덤으로 7세기 백제의 무덤이라고 하며, 8,9호 무덤은 이 지역 고대국가인 마한시대의 무덤이라고 한다. 자미산성 서쪽편 아래에 위치한 대안리 7.8.9호 무덤. 9호 무덤에 제일 크고 그 옆에 도랑을 사이에 두고 작은 8호 무덤이 있다. 도랑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있는 대안리 8.9호 무덤 나주 대안리 8호 무덤. 다른 무덤에 비해서 봉분이 아주 작다. 대안리 무덤 중 봉분이 가장 큰 9호 무덤. 5세기 마한시대 이 지역 유력자의 무덤이라고 한다. 대안리 7호 무덤 자미산성에서 본 대안리 7~9호 무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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