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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사 2

남원 만복사지, 김시습 소설 금오신화 중 '만복사저포기' 무대

남원읍성 서쪽편에 자리잡고 있었던 만복사는 김시습의 소설 금오신화 중 '만복사저포기'의 무대로 잘 알려진 사찰이었다. 고려 문종때 세워진 이 사찰은 지금 남아 있는 절터와 당간지주의 크기로 봤을때도 호남지역에서는 아주 큰 사찰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찰은 목탑을 중심으로 동.서.북쪽에 금당을 두고 있었던 아주 큰 사찰로 지금 서쪽편 금장자리에는 불상을 올려 놓았던 아주 큰 불상대좌가 남아 있어 당시에 사찰규모를 짐작케 해 주고 있다. 만복사는 남원읍성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전형적인 고려시대 평지 사찰로 남원 광한루와 함께 지리산 입구에 위치한 남원지역의 풍부한 경제력을 잘 보여주고 있는 사찰이다. 조선초기 세조의 왕위찬탈에 반대한 생육신이자 당대의 천재로 이름을 떨친 김시습이 지은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로..

절터 2011.02.08

남원 만복사지 석불입상 (보물 43호)

만복사 절터에 있는 남아 있는 이 불상은 만복사를 처음 지을때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바위 위에 부처가 서 있는 입상 형태의 불사으로 뒷편에는 광배를 두고 있다. 온화하고 인자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부드러운 옷자락을 묘사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부자연스러운 면이 보인다. 이 불상은 입체감있게 조각한 것이 아니라 마애불상과 조각상의 중간적인 형태를 하고 있으며, 전면부만 묘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뒷면에도 그림 형태로 간략하게 불상을 새겨 놓고 있다. 만복사는 고려시대에 창건한 평지사찰로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정유재란 때 왜군에 의해 불타 버린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남아 있는 유물로는 석탑, 당간지주, 석좌 등 석재로 만든 유물들이 일부 남아 있다. 조선전기 김시습이 쓴 소설 금오신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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