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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전석탑 4

경주 남산동 동.서삼층석탑(보물 124호), 형식이 다른 두개의 탑이 세워져 있는 절터

경주 남산 동쪽 서출지 남쪽편에는 불국사처럼 형식이 다른 두개의 탑이 세워져 있다. 통일신라 전성기가 끝나가는 9세경에 세워진 보물 124호로 지정된 이 석탑은 모전석탑 형식의 동탑과 정형화된 통일신라 삼층석탑 형식을 하고 있는 서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남아 있는 두개의 석탑 배치 등으로 볼 때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사찰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사찰이 있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 남산사 또는 양피사 등이 부근에 있었다는 후대의 기록이 있다고 한다. 부근에는 경주 외각의 오래된 저수지인 서출지와 통일신라 쇠퇴기의 왕릉인 헌강왕릉과 정강왕릉이 있다. 동탑은 탑신은 일반 석탑과 비슷해 보이지만, 기단부가 3칸의 큰 육면체돌을 벽돌처럼 쌓아서 만든 것으로 진흥왕릉 아래에 있는 서악동삼층석탑과 ..

경주 서악동 삼층석탑 (보물 65호), 진흥왕릉 아래에 남아 있는 모전석탑

경주 형산강 서쪽 선두산 동쪽 능선에 자리잡고 있는 태종무열왕릉과 서악동 구분군에서 약간 북쪽편 능선에 위치한 진흥왕릉을 비롯한 여러 왕릉들과 함께 있는 서악동 삼층석탑이다. 이 곳에 석탑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볼 때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으며, 왕릉을 지키는 원찰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런 사실들과 함께 다른 여러가지 정황을 종합하여 서악동고분군보다는 이 곳이 왕릉으로 공식화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이 석탑은 통일신라시대 모전탑 계열을 탑으로 흙을 구운 벽롤로 쌓은 전탑을 모방하여 돌을 벽돌모양으로 다듬어서 쌓은 석탑이다. 이 석탑과 비슷한 형태로 경주 남산리동삼층석탑이 있다고 하며 형식적으로 간략화되어 있어 통일신라 후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

경주 분황사석탑 (국보 30호), 신라에서 가장 오래된 모전 석탑

경주 황룡사와 더불어 신라시대 경주 시가지에 존재했던 사찰인 분황사에 있는 국보 30호로 지정된 분황사 석탑이다. 신라의 석탑 중에서 가장 오래되었다고 하며, 백제의 미륵사지 석탑과 대조를 이루는 석탑입니다. 이 분황사석탑은 모양은 구운 벽돌을 쌓아 올려 만든 전탑처럼 보이지만 돌을 깎아서 벽돌처럼 만들어 쌓아 올린 아주 특이한 석탑으로 전탑을 모방했다고해서 모전석탑이라고 불린다. 사방의 입구에는 인왕상이 새겨져 있으며 기단의 4곳 모서리에는 사자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전탑을 흉내냈었으면서도 아주 독창적인 느낌을 주는 석탑이다. 신라에서 가장 오래된 석탑인 분황사 모전석탑입니다. 생긴 모양새는 전탑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작을 돌을 벽돌모양으로 깎아서 전탑처럼 세운 모전석탑입니다. 현재 보이는 분황사석..

영양 산해리 모전오층석탑 (국보 187호), 반변천가에 홀로 서 있는 아름다운 석탑

국보 187호로 지정된 봉감모전오층석탑으로 불리웠던 산해리 모전오층석탑은 영양에서 안동으로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강변에 홀로 서 있는 석탑이다. 기단위에 5층의 탑신을 올린 이 석탑은 외형상으로는 전탑처럼 보이지만 작을돌을 벽돌처럼 쌓아올린 분황사 석탑과 같은 종류인 모전석탑이다. 이 봉감모전오층석탑은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혀있는 상당히 화려한 석탑이다. 이 석탑으로 규모로 볼때 이 곳에는 상당히 규모가 큰 사찰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기준으로는 도로에서 많이 떨어진 강가에 자리잡고 있지만, 옛날의 기준으로 보면 안동에서 강을 따라 올라오는 중요한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었던 거대한 평지사찰이었던 것 같다. 봉감모전오층석탑은 자연석을 벽돌처럼 깍아서 쌓았기때문에 전탑처럼 보인다. 분황사모전석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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