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외산면 만수산에 있는 무량사는 신라시대 범일국사가 창건한 절로 전해지고 있으며, 조선초 생육신이자 당대의 천재로 잘 알려진 매월당 김시습이 만년을 보낸 사찰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의 건물들은 임진왜란때 불타버린 것을 조선 인조때 크게 중건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무량사 가람배치는 통일신라시대 금당의 모습을 하고 있는 극락전과 그 앞에 정림사지오층석탑을 닮은 고려초기에 만들어진 오층석탑과 석등이 극락전과 나란히 하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무량사 오층석탑 앞에 있는 석등은 불을 밝히는 화사석을 중심을 아래에는 네모난 바닥돌 위로 3단의 받침돌을 쌓고 위로는 지붕돌과 머리장식을 얹은 모습이다. 아래 받침돌과 윗받침돌에는 연꽃잎이 조각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지붕돌이 약간 큰 느낌을 주고 있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