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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전 4

부산 범어사, 미륵전을 비롯한 많은 불전들

부산 금정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범어사는 신라시대에 왜(倭)를 물리치고자 하는 바램으로 세운 사찰로 의상대사가 창건한 화엄십찰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사찰의 역사는 상당히 오래되었지만, 대웅전 앞 경내에 자리잡고 있는 삼층석탑을 제외하고는 오래된 역사를 보여주는 문화재는 그리 많다고 볼 수는 없다. 이는 범어사가 임진왜란으로 사찰건물 대부분이 소실되어서 광해군 이후 크게 중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의 건물들은 대부분 조선후기인 숙종때 세워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범어사에는 주불전인 대웅전을 중심으로 관음전, 지장전, 팔상전, 나한전이 나란히 있고, 앞쪽 마당에 미륵전과 비로전이 뒷편에 약사전을 두고 있다. 범어사가 비록 화엄십찰 중 하나기는 하지만, 사찰의 규모에 비해서 많은 불전을 두고 있으..

김제 모악산 금산사, 미륵신앙을 대표하는 사찰

김제 금산사는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에 유행했던 미륵신앙을 대표하는 사찰로 미륵불을 모셨던 장륙전(금당)이 실제로 남아있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사찰이다. 법주사가 목탑으로 통일신라시대 사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 금산사는 장륙전으로 당시 모습의 일부나마 보여 주고 있다. 금산사는 통일신라 불교의 전성기인 신라 경덕왕때 진표율사에 의해 현재와 같은 사찰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오층석탑 등 당시 유물이 아직까지도 남아 있다. 우리나라 법상종의 중심지로서 후대에 세워졌다고 볼 수 있지만 중심불전을 비로자나불을 모시는 대적광전이다. 하지만 장륙전과 대적광전 사이의 관계는 애매모호한 점이 있고, 통일신라시대 신앙의 중심이 되었던 석탑은 없고 목탑은 그 흔적만 남아, 지금은 대광전으로 이름이 바뀌어 미륵전과..

전국 사찰 2010.09.12

김제 금산사 미륵전, 통일신라 장륙전 모습이 남아 있는 불전

금산사 미륵전은 통일신라시대 사찰의 구성 요소인 금당의 흔적이 남아 있는 많지 않은 불전 중의 하나이다. 신라 고도 경주 황룡사 금당인 장륙전의 모습을 상상할려면 이 곳 금산사 미륵전이나, 구례 화엄사의 각황전을 연상하면 될 것 으로 보인다. 장륙전은 금산사처럼 외부에서 보면 3층 건물로 보이지만, 내부는 통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금산사 미륵전처럼 황룡사 장륙전 내부에는 엄청난 규모의 청동불상이 있었다고 전해지며 그 모습은 일본 나라의 동대사에 비슷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미륵전은 수차례에 걸쳐서 화재로 소실된 것을 다시 중건하여 오늘날까지 내려왔으며, 삼국시대 이래 우리나라 사찰의 오래된 전형을 볼 수 있는 건물이다. 물론 일본이나 중국의 경우 비슷한 형태의 사찰 건물이 많이 남아 잇는 것으로 보인..

서울 봉원사, 불전들 (반월전, 극락전, 미륵전)

봉원사는 한양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사찰로 신라 진성여왕때부터 존재해 왔다고 전해진다. 불교 종파 중 태고종의 총본산으로 고려 공민왕때 개혁 승려인 보우스님이 크게 중창하였고, 영조대왕이 봉원사 편액에 글씨를 하사할 정도로 번창했던 사찰이다. 하지만 서울에 있었던 까닭에 사찰의 규모가 지방의 사찰에 비해서 작고 대웅전은 한국전쟁 때 타 버렸다고 한다. 현재 남아 있는 전각 중에서는 극락전과 만월전, 칠성각이 오래된 건물로 보이며 다른 건물들은 대부분 최건에 지은 것으로 보인다. 봉원사 만월전. 만월전은 과거불인 약사여래를 모시는 불전으로 보통 약사전으로 불리지만 봉원사에서는 만월전으로 부른다. 봉원사 극락전. 미래불인 아미타불을 모신 불전으로 무량수전이라 부르기도 한다. 봉원사에서는 특이하게 유리창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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