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화진포호수와 동해의 경계를 이루는 화진포해수욕장의 울창한 소나무숲에 있는 이기붕별장이다. 1920년대에 외국인 선교사들에 의해 건축되어 사용된 건물로써 해방이후 북한 공산당의 간부휴양소로 사용되어 오다가 유전이후 부통령이었던 이기붕씨의 부인 박마리아의 개인별장으로 사용하였다고 하며, 1999년 7월 역사안보전시관으로 개수하여 관람객에게 공개되고 있는 건물이다. 이 건물은 해안가 언덕에 세워진 김일성 가족이 애용했던 별장인 '화진포의 성'과 비슷한 성격의 건물로 이 건물이 먼저 지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이 건물은 단층건물로 이승만별장과 마찬가지로 방과 거실의 구분이 거의 없이 만들었으며, 외벽은 계곡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몽돌처럼 생긴 매끈한 석재로 마감하고 있다. 내부는 침실, 책상과 응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