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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5

서울 봉은사, 조선 왕릉을 지키는 대표적인 원찰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봉은사는 종로의 조계사와 더불어 현 시대를 대표하는 도심 불교 사찰이다. 봉은사의 창건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들이 있는데, 실질적으로는 조선 9대 국왕인 성종의 능을 이 곳 강남지역에 조성하면서 원찰 역할을 할 작은 사찰인 견성사를 중창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현재의 봉은사는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여걸 중 한명인 문정왕후가 선릉 옆에 있던 사찰을 현재의 위치로 옮기고 고양 서삼릉에 있던 중종의 정릉을 옮기면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문정왕후는 조선시대 불교를 크게 중흥시켰는데, 봉은사와 양주 회암사를 크게 중창하고, 승과를 실시하여 많은 인재를 배출하였다. 문정왕후가 배출한 많은 인재들 중 사명대사, 서산대사 등이 임진왜란 당시 승병으로 전란을 극복하는데 많은 공을 세웠기..

전국 사찰 2010.11.02

서울 봉원사 북극보전(칠성각), 영산전, 영각

봉은사 중심불전인 대웅전 뒷쪽편에는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북극보전, 영산전, 영각이 자리하고 있다. 앞쪽에 있는 법왕루, 대웅전, 지장전은 깨끗하고 새로 지은 느낌을 주고 있는 반면에 뒷편에 있는 이 전각들은 건물의 크기도 크지 않을뿐더러, 오래된 느낌에 전통사찰 건물의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는 전각이다. 북극보전은 보통 칠성각이라고 부르는 재물과 인간의 수명장수를 관장하는 칠성신을 모시는 전각으로 삼성각, 산신각, 독성각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신앙과 결합된 것으로 이 곳 봉은사에는 북극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영각은 문정왕후 시절에 봉은사를 지금의 장소로 옮기고, 승과를 실시하는 등 불교 중흥에 큰 기여를 보우대사를 비롯하여 사명대사, 서산대사 등의 영정을 모셔둔 전각이다. 봉은사에서 가장 높..

서울 봉은사, 대웅전과 지장전

서울 강남에 있는 선정릉의 원찰로 출발했다고 볼 수 있는 봉은사의 중심 불전인 대웅전과 그 옆에 있는 지정전이다. 원래 있던 봉은사 사찰 전각 대부분은 일제강점기에 화재로 소실되었다고 하며, 현재의 전각들은 대부분의 새로 중건된 것이라고 한다. 봉은사 중심불전인 대웅전은 서울에 소재한 사찰답게 앞면 5칸의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규모가 큰 건물이고, 그 옆에는 전국 사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죽은 자를 위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지장전이 나란히 있다. 봉은사 대웅전. 앞면 5칸을 하고 있는 큰 전각으로 석축을 쌓는 방법이 궁궐 건축물 석축과 비슷한 형태이다. 궁궐 정전 월대 계단을 모방한 것 같은 대웅전 앞 계단. 답도 장식을 모방해 만든 장식이 계단 가운데 있다. 대웅전 문살. 대웅전 내부에는 불화와 ..

[서울 봉은사] 요사채인 선불당

봉은사 선불당은 대웅전 앞 마당 동쪽편에 위치한 한옥 건물인데, 전통적인 사찰에서는 스님들이 기거하는 요사채 형태를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신도들이 잠시 머물면서 교법을 닦는 곳이라고 한다. 봉은사는 1939년 화재로 인해 대부분의 전각들이 그 이후에 세워진 건물로, 형태에 있어서 일제강점기의 한옥과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다. 원래 이곳에는 요사채인 심검당이 있었다고 한다. 봉은사 출입문을 지나서 조금 걸어올라오면 정면 강당 오른편에 큰 한옥 건물이 눈에 들어오는데 봉은사 선방인 선불당이다. 전통적인 한옥건물과는 약간 다른 느낌을 주고 있는 서울지역 한옥주택같은 건물이다. 건물규모는 앞면 8칸으로 상당히 큰 규모로 지었는데, 전통적인 예법과는 거리가 있는 듯 하다. 대웅전 옆으로 스님들의 요사채가 있는데 ..

[서울 봉은사] 진여문, 법왕루, 종루

서울 강남 삼성동 무역센터 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봉은사는 조선중기 불교를 중흥시킨 중종의 계비 문정왕후와 관련된 사찰이다. 봉은사 자체로는 신라시대부터 있었던 사찰이라고 하나, 실제로는 이 지역에 성종의 능인 선릉이 들어서면서 원찰의 기능을 했었고, 조선 불교를 중흥시킨 문정왕후 시절에 원래 사찰터에 중종의 능인 정릉이 조성되면서, 보우대사가 이 곳으로 옮겼다고 한다. 봉은사는 남쪽으로는 무역센터와 콘벤션센터 등이 있는 코엑스가 있고, 뒷쪽편으로는 경기고등학교가 자리잡고 있다. 봉은사는 도심에 자리잡고 있어서 그런지 산문인 일주문을 두고 있지 않고, 일반사찰에서는 볼 수 없는 형태의 출입문인 진여문에 목 사천왕상을 두고서 천왕문의 기능을 대신하고 있다. 진여문을 들어서면 몇기의 부도탑이 있고, 정면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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