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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14

[중앙박물관 특별전] 중국 사행을 다녀온 화가들, 사행과 화가들

조선시대 중국과의 무역과 인적교류는 명나라의 바다를 통한 무역을 금지한 해금정책에 따라 공식적인 외교절차로 사신들이 상호 방문하는 조공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조선시대 조공은 국가적인 중요한 행사에 사신단이 상호 방문하는 공식적인 절차였으며 사신행렬에 상인들이 참여하여 많은 무역이 이루어졌다. 일반적으로 중국과의 조공관계는 양국간에 상하관계를 의미한다고 하여 폄하가 되는 경향이 있으나, 당시 동아시아의 일반적인 관례라고도 할 수 있다. 실제로 조선은 총 500여회에 걸쳐 중국에 사신단을 파견하였으며, 조선에서 그 횟수를 늘려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조선시대 지식인들은 북경을 방문하는 사신단에 참여함으로서 새로운 세상과 학문을 접할 수 있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사신단과 함께 중국을 방문하기를..

중앙박물관 2011.12.26

북경 종루, 북경시민에 시간을 알려주던 곳

북경 자금성 북쪽편에는 북경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었던 종루와 고루가 있다. 종루는 성곽의 문루와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는데, 내부에는 커다란 종이 있어서 특정시간마다 종을 울려서 북경에 살던 사람들에게 시간을 알려준다. 종루가 있는 위치는 자금성 중심축과 일치하는 곳으로 자금성 중심에서 2블럭쯤 떨어진 곳에 있다. 고대이래로 국왕 권력의 근본은 천문을 알고 천문에 근거한 역법을 제정하는데 그 출발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날짜나 계절의 변화는 태양과 별자리의 변화를 가지고 측정하며, 시간의 변화는 해시계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공식적인 시간을 종루 맞은편에 있는 고루 내부에 있는 물시계가 그 표준시를 정하는 기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조선시대 우리나라의 경우와 마찬가지이다. 그래서인..

중국(China) 2010.08.15

[만리장성 거용관] 천하제일웅관, 북경의 관문

만리장성에서 팔달령 장성과 함께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북경의 관문인 거용관이다. 거용관은 천하제일웅관이라고도 불리며 물이 흐르는 계곡과 팔달령에서 이어진 산길이 평지로 들어오는 입구에 설치된 옹성이다. 이 곳은 중국 황제가 자주 찾았던 곳으로 보이며, 성 안에는 행궁과 같은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거용관 옹성에는 3층의 문루가 설치되어 있어며, 만리장성에서 가장 웅장하다는 의미로 '천하제일웅관 天下第一雄關'이라는 현편이 걸려 있고, 옹성내부에는 작은 사당이 설치되어 있다. 옹성 주위에는 여러 망루가 설치되어 있으며, 동쪽편으로는 계곡을 가로목은 수문도 설치되어 있다. 만리장성 너머에서 북경으로 들어오는 길은 이 길이 거의 유일했던 것으로 보이며, 팔달령에서 이 곳 거용관까지 웅장한 성벽으로 둘려싸여..

중국(China) 2010.07.07

2010년 여름 천안문 광장

명나라가 북경에 도읍을 정한 이래로 중국의 수도 북경의 중심이 되는 천안문 광장이다. 서울 경복궁 앞 광화문 대로와 비슷한 기능을 하던 곳으로 그 면적과 규모에 있어서 중국이라는 국가의 규모를 잘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현재는 광장으로 조성하여 최대 50만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이다. 광장 북쪽에는 자금성 출입문인 천안문이 있고, 서쪽에는 인민대회당, 동쪽에는 역사박물관, 남쪽에는 모택동 기념관이 자리잡고 있다. 광장에는 북쪽에 국기 게양대와 남쪽에 인민영웅기념비과 서 있는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고 있는 광장이다. 지난번 여름에 이 곳 천안문 광장을 찾았을 때는 여름방학기간이라서 그런지 한여름 땡볕에도 수많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으나, 방학이 시작하기 전인 요즘에는 인파가 많지는 않..

중국(China) 2010.07.06

[북경 자금성] 톈안먼 광장(천안문 광장) 풍경

파리 에펠탑, 뉴욕 자유의 여신상, 이집트 피라미드 등과 함께 세계에서 뉴스 등을 통해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장소 중의 하나인 천안문 광장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이 천안문과 천안문에 걸린 모택동 초상일 것이다. 세계인의 머리속에 뿌린 내린 대표적인 북경의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 천안문 광장에 도착해서 느끼는 첫번째 느낌은 광장이 넓다는 것 보다는 '중국은 큰 나라답게 광장에 사람이 저렇게 많을 수 있구나'라는 느낌이다. 진짜로 많은 사람들이 광장에 모여 있었다. 북경 자금성을 방문하기 위해 택시를 타고 천안문 광장으로 가자고 하면 내려주는 곳이다. 천안문 앞에는 택시가 정차할 수 없고, 중국의 국회의사당격인 '인민대회당' 앞에서 내려서, 천안문 광장을 거쳐 자금성을 들어갈 수 있다. 천..

중국(China) 2010.07.05

중국 만리장성, 팔달령 장성을 넘어 북경 들어가는 고갯길

팔달령은 몽골초원에서 중국대륙으로 통하는 교통의 요지이다. 지금은 장성 아래로 팔달령 고속도로가 뚫려 있지만, 아마도 옛날에는 이 좁은 고갯길을 통해서 장성 바깥에 사람들이 북경을 왕래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북경 북쪽 방면은 몽골초원과 산맥으로 가로막혀 있어서 북경과 통하는 길이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이 곳 팔달령 장성이 명대이후 중국의 국방상 요지가 되었으며, 팔달령을 넘어서 북경입구로 들어오는 길에 명13릉이 조성되어 있다. 만리장성 바깥쪽에서 팔달령 고갯길을 넘어가는 곳. 만리장성을 성문이 팔달령 고개이다. 지금도 성문으로 자동차들이 통과하고 있다. 팔달령 관문 내부를 통과하는 길 팔달령 동쪽 능성에서 바라본 팔달령 팔달령 고갯길을 넘어서 북경 방향으로 향하는 길. 팔달령 서쪽 능선에서 본 ..

중국(China) 2010.06.12

북경 한인들이 많이 사는 왕징 거리 풍경

왕징은 북경 공항에서 북경시내로 들어오는 길에 조성된 신도시로 북경에 거주하는 한인들 대부분이 모여사는 곳이다. 중국적인 모습을 거의 느낄 수 없고, 한국에서 서울 부근 수도권 신도시 같은 분위기를 주고 있는 도시로 수만명이 한인들이 이 곳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거리의 모습도 고층아파트와 넓은 대로로 이루어져 있다. 이 곳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거의 이 곳을 벗어나지 않고 생활하는 듯 하다. 중국의 버스 표지판. 설명은 친절하게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한인들이 많이 모여사는 왕징의 남호시장 부근이다. 중국 도로에는 자전거 도로가 별도로 있는 경우가 많다. 중국 왕징의 아파트 단지내 상가는 부동산가게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중국 왕징에 있는 백화점. 우리에게 익숙한 파리바게트를 비롯한 메이커가 있는 매장..

중국(China) 2009.11.22

중국 북경 덕승문(德勝門), 내성(內城) 서쪽 출입문

북경 도심 성곽을 구성하는 요소인 성문 중에서 북서쪽에 위치한 덕승문이다. 팔달령 방향 도로가 이쪽에서 출발하고 있어서, 예전부터 몽골족과의 투쟁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성문이다. 지금은 팔달령 만리장성 가는 버스가 출발하는 곳이기도 하다. 덕승문은 북경 내성의 중요 성문인 까닭에 상당히 규모가 큰 성문으로 흙으로 구운 벽돌을 쌓아서 만들었다. 덕승문 주변에는 지하철이 없어서 온전히 보전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이 곳에서 팔달령으로 가는 버스들이 출발하고 있어 많은 방문객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덕승문 성루. 벽돌로 쌓은 4층 규모의 건물이 성문 위에 있다. 크게 보기

중국(China) 2009.10.05

중국 북경 후퉁 - 금정헌(金鼎軒), 옹화궁 부근 딤섬으로 유명한 식당

북경 후퉁 산책의 출발지 또는 도착지 중의 하나인 옹화궁 부근에 있는 중국 식당이다. 전형적인 북경의 대형 식당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찾는 옹화궁 지하철역 부근에 위치한 까닭에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2~3만원 정도면 4인가족이 딤섬을 실컷먹을 수 있는 식당이자만 중국 서민들이 찾는 식당은 아닌것 같고, 관광객이나 부유층 사람들이 찾는 식당으로 생각된다. 많은 등이 걸려 있는 금정헌(金鼎軒). 북경적인 분위기는 아닌듯 하다. 금정헌(金鼎軒) 내부. 입구를 지키고 있는 용상 금정헌(金鼎軒) 맞은편에 위치한 옹화궁. 크게 보기

중국(China) 2009.09.27

중국 북경 국자감 - 대성문(大成門), 대성전 출입문

북경 국자감에서 공자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을 출입하는 대성문(大成門)이다. 우리나라 성균관의 경우 전묘후학(前廟後學)의 형태로 앞쪽에 제사기능을 담당하는 대성전이 있고, 뒷편에 교육을 담당하는 명륜당이 자리잡고 있다. 반면, 북경의 국자감은 동쪽에 대성전이 있고, 서쪽에 교육기능을 담당하는 벽옹과 강당이 자리하고 있다. 대성문은 삼문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성균관의 신삼문(神三門)에 해당하는데 규모나 화려함은 성균관에 비해서 낫지만, 중국이라는 나라 규모에 비해서는 작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국자감 대성전 출입문이 대성문. 최근에 세워진 것으로 보이는 국왕의 가마가 지나가는 통로 입구에 공자석상이 자리잡고 있다. 대성문은 삼문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화려한 용무늬가 조각된 대성문 계단. 황제의 가마가 ..

중국(China) 2009.09.27

중국 북경 후퉁 - 서울 북촌격인 국자감이 있는 성현가(成賢街)

국자감이 있는 성현가는 북경에서도 대표적인 후퉁 거리로 소개되는 지역이다. 원래 이 곳에는 명.청대 이후에 고관대작들의 저택이 있었던 지역으로 다양한 형태의 주택들이 지금도 많이 남아 있고, 그 중에서도 규모가 큰 주택은 공공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서울을 대표하는 양반촌인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의 북촌과 비슷한 분위기를 주고 있으며, 후퉁을 대표하는 거리로 많이 소개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곳 저택들은 외부에서는 화려함을 느낄 수 없고 계단의 높이로만 지위를 나타냈다고 하며, 내부는 상당히 화려하게 꾸며진 저택이 많아 보인다. 북경 후퉁 지역을 대표하는 골목길 풍경 국자감이 있는 성현가 양쪽으로 고관들의 저택이 들어서 있다. 성현가 입구의 화려한 저택. 출입문은 크지는 않지만 화려하게 꾸며져..

중국(China) 2009.09.27

중국 북경 후퉁 - 국자감이 있는 성현가(成賢街) 입구

북경 옹화국에서 시작하는 우리나라 서울의 북촌에 해당하는 후퉁 거리 산책이 시작되는 곳이다. 이 곳은 지하철 옹하궁역에서 내려서 옹화궁을 보고 난 후 거리 관광을 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성현가는 우리나라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의 북촌처럼 국자감을 중심으로 작은 공공기관 건물들과 고관대작들의 저택이 있었던 곳이다. 그래서 거리도 상당히 깨끗하고 가로수가 우거진 고풍스러운 길이다. 국자감이 있는 성현가(成賢街)로 들어가는 입구. 성현가 패루 옹화궁 서쪽편 남북을 가로 지르는 도로. 성현가 입구에 있는 관광기념품을 파는 상가. 국자감이 있는 성현가는 가로수가 아주 고풍스럽고 시원한 느낌을 주고 있으며, 도로가 아주 잘 정비되어 있다. 이 곳을 포함하여 북경에는 노점상이 눈에 잘 띄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아마도..

중국(China) 2009.09.26

중국 북경 후퉁 - 서민들이 사는 골목

북경은 현대화가 많이 진전되어 수많은 빌딩들과 넓은 도로와 수많은 자동차들로 인해서 상당히 발달된 도시로 변모해 있다. 그런 북경 중심가에 아직도 서울 회현동 뒷골목처럼 옛날의 모습이 남아 있는 지역이 다수 있는데, 자금성 뒷쪽편 후퉁지역 중에서도 종루 부근에는 아직도 비포장 골목길과 낡은 단층 주택들이 밀집한 골목들을 볼 수 있다. 이 골목길에 들어서면 약간 당황스러운 느낌을 가질 수 있지만, 중국 서민들이 사는 모습을 잠깐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기도 한다. 명.청시대 이후 중국 고관대작들의 저택이 있었던 국자감 거리가 끝나고, 다음 블럭으로 들어서면 저택들은 없어지고 재래시장 같은 분위기의 골목길이 나타나며, 그 골목길을 따라서 들어가면 북경의 서민들이 사는 동네를 볼 수 있다. 골목길 입구에는..

중국(China) 2009.09.26

북경 이화원(颐和园, I-ho Yuan), 후문격인 북궁문 (Entrance Summer Palace)

곤명호와 만수산, 그리고 많은 전각들로 이루어진 이화원은 북경 서북부의 해정구에 위치한 정원이자 궁궐이며, 서태후의 여름궁전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북경의 첫 방문지로 선택한 이화원을 들어가는 문은 여러곳에 있지만 사람이 많지 않은 북문을 선택해서 들어가 보았다. 북문을 통해서 들어가면 곤명호의 작을 수로를 지나서 만수산을 바로 올라 갈 수 있으며, 만수산 오르는 길목에는 작은 궁궐 건물과 만수산 정상의 라마교 사원을 볼 수 있다. 중국 북경 이화원 후문격인 북궁문이다. 우리나라 궁궐처럼 삼문이 있는 이층 누각 형태이다. 북경 궁궐 출입문 지키고 있는 사자상(?)이 이 곳 이화원을 찾는 사람을 맞아 주고 있다. 중국 궁궐 건물을 들어가는 입구에는 항상 다리가 있다. 이는 우리나라 궁궐도 마찬가지로 바깥 ..

중국(China) 200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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