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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 46

남원 만복사지 석불입상 (보물 43호)

만복사 절터에 있는 남아 있는 이 불상은 만복사를 처음 지을때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바위 위에 부처가 서 있는 입상 형태의 불사으로 뒷편에는 광배를 두고 있다. 온화하고 인자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부드러운 옷자락을 묘사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부자연스러운 면이 보인다. 이 불상은 입체감있게 조각한 것이 아니라 마애불상과 조각상의 중간적인 형태를 하고 있으며, 전면부만 묘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뒷면에도 그림 형태로 간략하게 불상을 새겨 놓고 있다. 만복사는 고려시대에 창건한 평지사찰로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정유재란 때 왜군에 의해 불타 버린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남아 있는 유물로는 석탑, 당간지주, 석좌 등 석재로 만든 유물들이 일부 남아 있다. 조선전기 김시습이 쓴 소설 금오신화 ..

아산 평촌리 석조여래입상

아산 외암민속마을 맞은편 평촌리 산중턱 옛절터에 있는 고려시대 불상이다. 최근에 개설된 것으로 보이는 21번국도 옆에 있지만, 이 절터를 찾아갈려면 논길로 해서 찾아들어가야 한다. 이 절터에는 이 불상과 함께 작은 절이 있지만 그 내력을 잘 알기 어려운 작은 사찰이다. 이 불상은 화강암을 다듬어 만던 석조여래입상이지만 실제로는 바위에 새겨놓은 마애불상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불상은 전체적으로는 투박한 느낌이지만 옷주름이나 얼굴의 표현 등에 있어서는 조각솜씨가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 불상은 통일신라시대 불상의 모습이 남아 있는 형식화된 고려초기 불상의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통일신라시대 전성기의 조각품들처럼 사실적이면서도 전체적인 비례에 있어서 균형미를 갖추지 못하고 있지만, 고려시..

동국대박물관, 불교조각

동국대박물관에는 많지는 않지만 다양한 시기와 형태의 불교 조각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된 불교조각들은 대부분 불상들이지만, 부처의 제자들인 나한상과 동자상들도 있다. 불상을 만드는 재료에 따라 석조불상, 금동불상, 목조불상 등이 있는데, 조선시대 이후에는 주로 목조불상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불교조각 중 불상들을 보면 통일신라시대 이후에는 그 조각 기술이 시대가 흐름에 따라서 퇴보되거나 정형화되어 간다는 느낌을 주고 있으며, 현재에 와서 새로이 만들어진 불상들조차도 석굴암 불상을 비롯하여 옛날의 불상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석조여래좌상. 대표적인 불상의 모습으로 연화대좌에 앉아 있다. 옛절터에는 대좌만 남아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석조여래입상 석탑부조신장상 금동여래입상(통일신라) 납석..

지역박물관 2010.09.06

창녕 송현동석불좌상, 통일신라시대 석불

창녕읍 화왕산을 오르는 입구에는 비화가야 고분군이 능선을 따라서 있고, 그 한쪽에는 작은 비각같은 건물이 자리잡고 있다. 이 곳에는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오래된 석불을 모시고 있는데, 석불에 비해서 건물이 잘 안어울린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전국 대부분의 석불들이 마찬가지이겠지만 역시 석불은 건물안 보다는 노천에서 맑은 바람과 햇빛을 받을 때 그 느낌이 더욱 살아나 보인다. 이 곳 창녕 송현동 석불 또한 전각을 지어 보존하고 있는데, 꽉 막힌 입구, 촛불, 어두컴컴한 조명 등 불국사 석굴암에서 보았던 좋지 않았던 느낌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석불자체로는 석굴암보다는 많이 떨어지지만 나름 기교도 있고, 품위도 있어 보인다. 창녕 송현동 석불좌상. 크 바위 앞면을 조각해서 만든 마애불로서, 석굴암과 비슷..

국립 경주박물관 미술관 - 석조불상들, 장창골 석조미륵삼존불

경주박물관 미술관에 전시작 유물들 중 석조 불상들이다. 많지는 않지만 경주 일대에서 발굴된 석조 불상유물들을 전시해 놓고 있는데 주로 경주 남산에서 발굴된 유물이 많은 것 같다.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다양한 형태의 불상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 남산 봉우리인 장창골에서 발굴된 석조미륵삼존불이 예술적가치가 풍부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 유행한 비로자나불, 약사여래, 보살 등의 입상, 좌상 들이 많아 보인다. 경주 남산골에서 발굴된 유물이 석조미륵삼존불이다. 석굴암처럼 완벽하게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나름 예술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삼존불은 1925년 경주 남산의 북쪽 봉우리인 장창골의 한 석실(石室)에서 옮겨온 것으로, 입가에 머금은 천진난만한 미소 때문에 ‘애기부처’ 로도 불리운다. 애기 같은 ..

지역박물관 2009.07.19

국립경주박물관, 백률사 금동약사불 입상 (국보)

경주박물관에 전시중인 국보로 지정된 백률사 금동 약사불 입상이다. 통일신라 후기에 만들어진 불상으로 크기나 형태면에서 우리나라에서 흔하지 않은 불상이다.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형식적인 면이 많다고 하며 생동감이 뛰어난 편은 아니다. 백률사 금동 약사불 입상은 세련된 곡선미를 보여주고 있으나, 생동감이나 힘이 넘치는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은 많이 주지 못하고 있다. 측면에서 본 백률사 약사불 입상. 1930년 경주 백률사에서 옮겨왔으며, 현재 광배와 두 손 및 대좌(臺座)를 잃었으며 표면 곳곳에 도금 자국이 남아 있다. 양손은 따로 만들어 끼우게 되어있는데 그 위치로 보아 "조선고적도보"에 실린 사진처럼 약단지를 받들고 있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 불상은 크기와 주조 기법 그리고 조각수법과 신체비례..

지역박물관 200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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