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의 서(Book of dead)'는 이집트 신왕국 초기에 장례절차와 사후세계를 묘사한 고문서로 원래는 왕족이 아닌 사람들이 장례식 사후 안내서 역할을 했던 문서이다. 파피루스나 피혁에 상형문자로 기록하여 미라와 함께 관속에 묻는 문서이다. 고왕국시절에는 주로 피라미드 현실 벽면에 벽화 또는 상형문자로 적었던 것으로 피라미드 텍스트라고 부른다. 이런 형태의 내용이 중왕국시대 이후 귀족이나 부자의 관속에 텍스트로 적었으며, 신왕국시대에 들어서는 정형화된 형태의 '사자의 서'를 파피루스에 적어 관속에 묻었다. '사자의 서'는 이집트인들의 내세관을 잘 보여주는 문서로 장례식 절차부터, 부장품, 죽은자가 사후 세계를 여행하는 내용 등이 묘사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부분은 생전에 쌓은 선행을 심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