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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 67

[영주 소수서원] 들어가는 소나무숲 길

소수서원을 특징짓는 풍경은 입구에서 서원까지의 울창한 송림과 송림으로 뒤덮힌 나지막한 둔덕인 영귀봉일 것이다. 소나무 숲속길을 한적하게 걸어가다 보면, 이 곳이 절터였음을 알려주는 숙수사지 당간지주가 있고, 그 너머를 죽계별곡의 무대인 죽계천과 작은 정자인 취한대가 보인다. 매표소에서 1분 남짓 걸어가는 동안에 소수서원의 이미지가 그려지는 곳이다. 소수서원 정문 앞에는 작은 잔디 제단이 있고, 서원 정문을 들어서면 이 곳이 소수서원임을 알려주는 강학당의 '백운동'이라는 편액이 눈에 들어온다. 소수서원 매표소. 입구에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다. 매표소에서 소수서원으로 들어오는 길. 양쪽으로 수백년된 소나무 숲이 펼쳐져 있다. 소나무숲이 있는 작은 둔덕인 영귀봉 소수서원 들어가는 길의 소나무 숲 소나무숲 너..

[안동 병산서원] 만대루, 아름다운 낙동강 풍경이 보이는 누각

전 문화재청장인 유흥준씨가 적극 추천한 병산서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동강 풍경을 볼 수 있는 누각인 만대루이다. 자연지형을 이용해서 만든 고풍스러운 누각이다. 병산서원 강당 마루에서 낙동강을 배경으로 한 만대루의 모습은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더운 여름날 이곳 만대루에서 낙동강 풍경을 보노라면 신선이 된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아마도 이 곳 유지들이 만대루에 모여서 풍류를 즐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 곳이기도 하다. 병산서원 출입문이 복례문을 들어서면 이층누각인 만대루의 기둥이 눈앞에 보이고, 주위에는 작은 정원을 조성해 놓고 있다. 병산서원 누각인 만대루의 현판 병산서원 만대루의 굵은 기둥은 자연스럽고 고풍스런 분위기를 주고 있다. 병산서원 만대루의 넓은 마루. 이 곳은 보기만 해도 쉬원..

[안동 병산서원] 유생들이 머물던 동.서재와 목판을 보관하던 정판각

전형적인 우리나라 서원의 건물 배치를 보여주는 병산서원 강당 좌우에 위치한 동재와 서재, 그리고 서원 강당 뒷쪽편에 자리잡고 있는 목판을 보관하던 정판각이다. 동재와 서재의 건물 규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아 많은 유생들이 머물런 곳이 아닌 것 같다. 전형적인 전학휴묘의 건물 배치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강학 공간인 강당과 동.서재에서는 아름다운 낙동강과 병산의 아름다운 경치가 누각 뒷편으로 언제나 보인다. 병산서원 유생들 중 상급생들이 머물렀던 동재. 작은 독방에는 학생회장격인 유사(有司)가 머무는 방이라고 한다. 병산서원 서재. 동재, 서재 입교당과 만대루 사이의 마당을 가운데로 하고 동쪽과 서쪽에서 마주하고 있다. 유생들의 기숙사였던 두 건물은 똑같이 크고 작은2개의 방과 가운데 1칸 마루로 구성되..

[안동 병산서원] 출입문인 복례문과 연못인 광영지

병산서원은 서애 유성룡 선생을 기리기 위해 만든 서원으로 유성룡 선생의 후손들이 사는 마을인 안동 하회마을에서 강을 따라서 동쪽편으로 가면 볼 수 있는 서원이다. 물론 하회마을을 통해서는 이 곳 병산서원에 들어갈 수 없고, 하회ㅡ나마을 입구에서 산을 돌아서 반대편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병산서원의 출입문은 '복례문'이고 불리우며, 솟을대문으로 된 대문으로 삼문처럼 만들었으나 실제 출입문은 하나만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출입문의 '복례문'을 들어서면 정면으로는 오래된 누각인 '만대루'가 있고, 그 서쪽편에는 작은 연못인 '광영지'가 있다. 안동 병산서원의 정문인 '복례문復禮門'. 솟을대문므로 형태는 삼문이지만 가운데에만 출입할 수 있는 문이 있고, 양쪽으로는 벽으로 되어 있다. '복례復禮'..

영주 소수서원을 지나는 죽계천, 죽계별곡의 무대

고려 충숙왕 때 안축이 지은 경기체가 '죽계별곡'의 무대인 죽계천이다. 죽계천은 소백산 국망봉에서 발원하여 소수서원과 영주선비촌 사이를 가로 지르는 하천이다. 이 죽계천의 풍경이 아름다워 옛날에는 이 곳에 큰 사찰인 숙수사가 있었고, 주세붕 선생이 숙수사가 있던 자리에 안향선행을 모신 최초의 서원인 백운동 서원을 세웠을 것으로 생각된다. 소수서원 동쪽편을 흐르는 죽계천가에는 퇴계 이황선생께서 취한정이라는 정자를 세워 경치에 취해 보라고 권했다고 한다. 죽계천이 소수서원 옆에 이르러서는 소(沼)를 이루고 있으며, 주세붕 선생이 백운동 서원을 세울때 원래 있던 불상들을 이 곳에 빠뜨렸다는 전설이 있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서 존경한다는 의미를 적어 놓은 경자바위가 죽계천 동쪽편에 있다고 한다. 죽계천 바로 옆..

한국의 풍경 2010.09.19

영주 소수서원, 죽계천 취한대(醉寒臺)

영주 소수서원 입구의 소나무 숲 사이로 난 길을 걸어가다 보면 오른쪽편 냇가인 죽계천변에 자리잡고 있는 정자이다. 서원은 대부분 강변 경치가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정자나 누각을 두어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면서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영주 소수서원은 서원 외부, 죽계천가에 정자를 지어 놓고 있다. 퇴계 이황선생이 산기운과 죽계전 맑은 물에 취해서 시를 짓고 풍류를 즐기라는 뜻에서 취한대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소수서원 정문 부근에서 보이는 취한정. 예전에는 이 곳을 건너는 다리가 없어서 접근이 용이하지 않았으나, 지금은 징검다리를 만들어 쉽게 건너가 볼 수 있도록 해 놓고 있다. 소수서원 옆을 흐르는 죽계천이 잠시 소(沼)를 이루는 곳에 취한대가 자리잡고 있다. 죽계천을 ..

조선 관아 2010.09.19

안동 병산서원, 낙동강변을 따라서 들어가는 숲속길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 유흥준씨가 병산서원을 느낄려면 자동차가 아닌 걸어서 들어가야만 한다는 그 아름다운 숲속길이다. 낙동강변 언덕을 따라서 산을 한바퀴 돌아가는 길로 비포장도로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정겨운 길이다. 왼쪽편으로는 넓은 벌판과 낙동강의 아름다운 모습이 시시각각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길이다. 실제로는 자동차를 타고 가더라도 풍경의 아름다움이 부족하지는 않은 듯 하다. 안동 하회마을을 들어가는 입구에서 자동차로 조금 더 들어가면, 병산서원 들어가는 길 입구라 할 수 있는 비포장도로가 시작되고, 이런 비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막길을 한 참을 들어가게 되면 낙동강과 안동 풍산읍 부근 들판을 볼 수 있는 고갯길을 만나게 된다. 병산서원을 들어가는 고갯길에 올라서면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과..

한국의 풍경 201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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