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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5

[성균관] 조선시대 성균관 유생들 기숙사인 동재(東齋),서재(西齋)

교육기관으로서 성균관의 실질적인 기능을 담당했던 유생들이 머둘던 기숙사인 동.서재이다. 성균관 강당인 명륜당 앞 마당 동.서쪽에 회랑처럼 나란히 서 있는 건물로 각각 앞면 18칸으로 총 28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은 명륜당 마당 반대쪽을 향하고 있다. 명륜당 방향에는 국왕을 모시고 공식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회랑을 만들어 놓고 있으며, 생활공간인 바깥쪽 방향으로는 반칸씩 툇마루를 달아 놓았다. 한옥 건물의 작은 방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유생들의 생활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동.서재 건물은 한양에 성균관이 처음 세워졌던 1398년(태조7)에 세워졌고,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06년(선조39)에 중건하였다고 한다. 성균관 동.서재에는 진사나 생원에 합격한 후 입학한 상재상과 ..

김포향교, 김포현의 중등교육기관

김포공항 서쪽편에서 강화도가 있는 서해안까지가 현재의 김포시이다. 조선시대의 김포현과 통진현이 합쳐진 곳이 현재의 김포시이고, 현재 김포시청을 중심으로 김포현이 존재했었다. 김포현은 남쪽으로는 부평부, 북쪽으로는 통진현, 서쪽으로는 서해안, 동쪽으로는 양천현과 경계를 이루는 영역이다. 옛 김포현의 흔적인 관아 건물들은 지금은 남아 있지 않고, 관청에서 운영하던 중등교육기관인 김포향교만이 오늘날까지 남아 있다. 김포향교는 원래 김포장릉 부근에 있었다고 하며, 장릉의 조성과 함께 다른 곳으로 이전했다가 현재의 위치로 다시 옮겨졌다고 한다. 건물들은 그 내력이 적혀 있지 않는 것으로봐서는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 만들어진 건물또한 아닌 것 같다. 아마도 구한말에 세워진 건물이 아닌가 생각된다. 건물..

안동 도산서원, 강학공간의 중심인 전교당 (보물 210호)과 유생들이 기숙사인 동.서재

도산서원 전교당은 강당기능을 하는 건물로 보물 210호 지정된 문화재이다. 도산서원 전교당은 퇴계 이황선생을 모신 상덕사를 제외하고는 제일 높은 곳에 있고, 건물 앞쪽에는 시야를 가리는 건물이 없어서 멀리까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구조이다. 전교당은 앞면 4칸, 옆면 2칸의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건물로, 1칸인 온돌방 한존재와 3칸인 대청마루로 이루어져 있다. 건물의 형태나 구조는 간단하며 아주 소박하고 검소하게 지어진 건물로 여겨진다. 대청의 전면은 문을 두지 않고 개방되어 있으며, 옆면과 뒷면에는 쌍여닫이문이 있어 겨울에 바람을 막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 강당 건물은 퇴계 이황선생께서 직접 세운 건물은 아닌 듯하고 선생 사후에 세워진 건물로 보인다. 강당현판에 적힌 '도산서원'이라는 현판은 선..

조선 관아 2010.10.20

안동 도산서원, 책을 보관하던 광명실과 목판을 보관하던 장판각

도산서원 건물배치에서 제일 특이한 점은 강학공간 입구에 누마루를 두지 않고, 진도문이라는 별도의 출입문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도산서원이 입지한 위치의 가장 큰 장점인 낙동강과 강너머 마을의 아름다운 경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도산서원에는 정문에서 강당인 전교당까지 계단과 정원을 두고 있을 뿐 누마루를 설치하지 않고 있다. 다만 강학공간인 출입문 양쪽으로 누각식 건물이 광명실을 두고 있으며, 여기에 있는 작은 누마루에 서서 멀리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광명실을 책을 보관하는 서고로서, 진도문 양쪽에 두개의 건물을 두고 있다. 광명실은 습해를 방지하기 위해 누각식 건물로 지었으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누각의 기능도 같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진도문을 들..

조선 관아 2010.10.19

[안동 병산서원] 유생들이 머물던 동.서재와 목판을 보관하던 정판각

전형적인 우리나라 서원의 건물 배치를 보여주는 병산서원 강당 좌우에 위치한 동재와 서재, 그리고 서원 강당 뒷쪽편에 자리잡고 있는 목판을 보관하던 정판각이다. 동재와 서재의 건물 규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아 많은 유생들이 머물런 곳이 아닌 것 같다. 전형적인 전학휴묘의 건물 배치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강학 공간인 강당과 동.서재에서는 아름다운 낙동강과 병산의 아름다운 경치가 누각 뒷편으로 언제나 보인다. 병산서원 유생들 중 상급생들이 머물렀던 동재. 작은 독방에는 학생회장격인 유사(有司)가 머무는 방이라고 한다. 병산서원 서재. 동재, 서재 입교당과 만대루 사이의 마당을 가운데로 하고 동쪽과 서쪽에서 마주하고 있다. 유생들의 기숙사였던 두 건물은 똑같이 크고 작은2개의 방과 가운데 1칸 마루로 구성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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