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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축 3

[서울성곽] 인왕산 정상 부근 성벽

한양 도성을 이루고 있는 성곽 중 경복궁 서북면에 둘러싸고 있는 인왕산 성곽이다. 북악산 성곽과 함께 한양을 방어하기 위한 성곽 중 제일 중요한 곳으로 지금도 청와대를 방어하기 위해서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곳이다. 인왕산은 정선의 산수화 '인왕제색도'에서 그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듯이 조선시대 한양사람들에게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주던 산이다. 인왕산은 높이 338m로 화강암으로 된 암반이 노출되어 있어 각양 각색의 모양을 하고 있는 바위들이 곳곳에 솟아 있어 북악산과 함께 서울의 명산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60년대 북한의 기습으로 인해서 한때는 민간인들의 출입이 통제되었으나 지금은 등산로가 개방되어 있다. 인왕산 성곽은 서울의 서쪽인 사직단 부근에서 시작해서 인왕산 봉우리를 거쳐서 한양 도성의 북소문인..

경주 불국사 석축, 평지 사찰처럼 만들어주는 신라의 건축기술

유네스코 문화재로 등재된 경주 불국사는 삼국유사에 의하면 김대성에 의해 현재의 모습으로 중건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찰이다. 탑, 금당, 강당, 회랑 등으로 구성된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 초기까지 전형적인 사찰의 가람배치를 유지하면서도 지금은 대웅전, 극락전, 비로전, 관음전 등으로 이루어진 개별 영역으로 나누어진 독특한 가람배치를 하고 있다. 원래는 5개 영역이지만 극락전 뒷편은 현재까지도 복원되어 있지는 않다. 불국사의 불전들은 오랜 세월 동안의 여러 차례 중수를 거치면서 그 이름과 용도는 바뀌었다고 볼 수 있지만, 기본적인 가람배치와 석축 들은 원래의 상태를 오늘날까지도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불국사 가람배치와 사찰 조성에 있어서 가장 뛰어난 점이자 다른 사찰과는 다른 독특한 품격을 보여주는 ..

영주 부석사 - 자연미가 뛰어난 아름다운 석축

부석사는 한국 전통 건축 특성이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으며, 태백산 자락 중턱에 석축을 쌓아서 조성한 사찰로서 독특한 공간구조를 만들고 있다. 부석사는 넓지는 않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사찰에 들어서면 좁다는 느낌을 전혀 없고 석축으로 조성된 공간 앞으로는 막힘이 없이 끝없이 이어지는 작은 봉우리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부석사는 석축은 천왕문을 지나서 시작해서 9단(혹은 10단)으로 구성되었다고 하며, 사찰 가람배치에 있어서 불교의 사상을 구현하고자 함이라고 한다. 현재 삼층석탑과 종무소가 있는 공간을 오르는 3단계 석축이 있고, 범종루을 오르는 3단계 석축, 안양루를 오르는 3단계 석축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부석사 석축은 가랭이 공법을 이용하여 인공적인 아름다움이 뛰어난 불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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