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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돈대 2

강화 후포항, 선수포구라고 불리는 마니산과 가까운 작은 포구

강화군 화도면에 소재한 후포항은 선수포구라 불리는 곳으로 작은 규모의 시골어항이다. 강화는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이기는 하지만 서해안에 위치하고 있어서 어업이 발달한 고장은 아니고 오히려 넓은 벌판을 자랑하는 농업이 발달한 고장이다. 그래서 강화에는 고기를 잡는 어선이 정박하는 포구가 발달하지는 않았다. 강화도에서 제법 규모를 갖춘 포구는 석모도를 연결하는 페리선착장이 있는 외포리와 교동도 가는 페리선착장이 있는 창후리와 이 곳 후포항을 들 수 있다. 후포항 또한 석모도를 왕복하는 페리선착장이 있다. 세 곳 모두 공통적으로 강화도 본섬과 서쪽편 큰 섬인 석모도, 교동도 사이의 해협에 위치하고 있다.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에서도 물이 많이 빠지지 않는 지형적 특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후포항은 강..

한국의 풍경 2012.03.09

강화 선수돈대, 석모도 앞바다를 지키던 돈대

조선은 병자호란의 굴욕적인 패배 이후 북방민족으로부터의 침입에 대비하기 조선 숙종대에 강화도 전역을 요새화하여, 강화유수부가 소재한 지역에 강화산성을, 그 바깥쪽에 외성을, 해안에는 돈대를 구축하여 해안경비를 강화하였다. 강화 해안의 돈대는 숙종대인 1679년 병조판서 김석주가 건의하고, 강화유수 윤이제의 주도로 전국의 승병들을 동원하여 해안 주요 요지 49곳에 돈대를 설치하였다. 이후 보강을 통해 구한말까지 53돈대를 운영 했다고 한다. 돈대는 해안을 감시하기 좋은 위치에 50명 이내이 병력이 머물면서 적을 감시하고 방어하던 요새로 그 형태는 원형, 사각형 등으로 다양하다. 돈대는 병자호란이전에는 거의 없었던 방어시설 형태로 화포와 총을 사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강화군 화도면 내리 후포항 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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