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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릉 4

서울 봉은사, 조선 왕릉을 지키는 대표적인 원찰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봉은사는 종로의 조계사와 더불어 현 시대를 대표하는 도심 불교 사찰이다. 봉은사의 창건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들이 있는데, 실질적으로는 조선 9대 국왕인 성종의 능을 이 곳 강남지역에 조성하면서 원찰 역할을 할 작은 사찰인 견성사를 중창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현재의 봉은사는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여걸 중 한명인 문정왕후가 선릉 옆에 있던 사찰을 현재의 위치로 옮기고 고양 서삼릉에 있던 중종의 정릉을 옮기면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문정왕후는 조선시대 불교를 크게 중흥시켰는데, 봉은사와 양주 회암사를 크게 중창하고, 승과를 실시하여 많은 인재를 배출하였다. 문정왕후가 배출한 많은 인재들 중 사명대사, 서산대사 등이 임진왜란 당시 승병으로 전란을 극복하는데 많은 공을 세웠기..

전국 사찰 2010.11.02

선정릉 제사 준비를 하던 재실

선정과 정릉 중간에 위치한 재실은 두 왕릉의 재사를 준비하던 곳이다. 원래는 선릉과 정릉에 각각 재실이 있었으나, 구한말에 통합되어 하나의 재실만 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재실은 왕릉 입구 낮은 곳에 위치하는 것이 보통이나 이 곳을 침수피해가 많은 곳이라서 언덕 위에 재실을 조성해 놓고 있다. 재실은 중앙에 제사에 참석한 왕이 휴식할 수 있는 사랑채같은 건물이 있고, 여러개의 방과 창고로 이루어진 행랑채가 담장을 이루고 있다. 숲손 언덕에 위치한 재실. 여러개의 방으로 이루어진 행랑채와 사랑채처럼 생긴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재실은 제사준비를 하는 곳으로 실제 제사를 이 곳에서 지내지 않는다. 재실 중앙에 있는 건물. 앞면4칸의 건물로 왕이 왕릉에 제사를 지낼때 잠시 휴식을 취하는 곳이다. 재실은 일반 민..

조선 관아 2010.10.06

서울 정릉, 서삼릉에서 옮겨온 중종의 능

강남 선정릉에 있는 중종대왕의 능인 정릉이다. 원래 중종의 능은 고양 서삼능에 있었으며, 그 당시에는 그 곳을 정릉으로 불렀다가 중종의 능이 이 곳으로 이장하면서 서삼능에는 장경왕후의 능만 남고 이름도 희릉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는 정능의 이관을 주도했던 중종의 계비이자 명종의 어머니인 문정왕후의 의도였던 것으로 보이며, 문정왕후 자신은 이 곳 정릉에 묻힐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또한 불교를 크게 중흥시킨 문정왕후는 중종과 자신의 내세를 위해서 원찰로서 봉은사를 보우대사와 함께 크게 일으켰는데, 실제로 문정왕후는 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서울 동쪽 동구릉 부근의 태릉에 묻혔다. 아마도 당시 중종의 능인 정릉의 이장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았던 것 같고, 지금도 정릉은 태조 이성계의 능과 함께 유일하고 ..

서울 선릉,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성종대왕 능

서울 강남구에 도심 한가운데 공원처럼 존재하고 있는 선정릉은 조선의 전성기를 이끈 성종대왕의 능인 선릉과 계비 정현왕후의 능, 그리고 그의 아들이자 중종반정으로 왕위에 오른 중종의 능이 있는 곳이다. 선릉은 왕릉과 비릉이 다른 산등성이에 있는 동원이강의 형식으로 정현왕후의 능에는 둘레석인 병풍석을 세우지 않고 있다. 선릉과 정릉이 있는 이 곳은 강남개발로 급격히 도심화되어 왕릉에 속한 영역의 대부분이 아파트, 빌딩, 주택으로 바뀌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상당히 넓은 지역으로 소나무를 비롯하여 많은 수목들이 들어선 도심속의 공원 역할을 하고 있다. 강남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조선 성종대왕의 능인 선릉. 성종 재임시 완성한 국조오례의에 충실한 왕릉이라고 한다. 왕릉 입구임을 말해주는 홍살문 홍살문 옆에 왕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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