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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국립공원 3

속초 향성사지삼층석탑(보물 443호), 외설악으로 들어가는 도로에 외로이 서 있는 통일신라 석탑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국립공원으로 들어가는 길 옆에 외로이 서 있는 향성사지삼층석탑이다. 보물 443호로 지정된 이 석탑은 2층의 기단부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석탑이다. 높이 4.33m로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통일신라 석탑이 정형화되기 시작하는 시점에 만들어진 석탑이다. 인근에 있는 국보 122호로 지정된 진전사지 삼층석탑에는 이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부조상이 새겨져 있지만, 이 석탑 몸돌이나 기단부에는 조각상이 새겨져 있지 않고 간결한 형태를 하고 있다. 이 석탑이 있는 자리는 설악산 신흥사의 전신인 신라고승 자상이 653년에 건립하였다고 전해지는 향성사가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 현재 향성자시삼층석탑은 설악켄싱턴스타호텔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는데, 아마 호텔이 있는 자..

설악산 산행, 천당폭포를 지나 공룡능선 분기점인 무너미고개까지

양폭산장에서 점심을 먹고 본격적인 설악산 등반이라고 말할 수 있는 대청봉을 향해 걸어 올라갔다. 설악동입구에서 양폭산장까지도 쉬운 길은 아니었지만, 앞으로 펼쳐질 대청봉까지의 험난한 길에 비하면 쉬운길이라 할 수 있었다. 비록 힘들기는 했지만 천불동계곡으로 흐르는 맑고 청명한 물소리와 각양각색의 기암괴석을 감상할 수 있었던 길이다. 양폭에서 설악산 공룡능선 분기점인 무너미고개까지는 천불동계곡의 마지막 절경이라고 할 수 있는 천당폭포를 감상하고 나서는 철계단과 계단길이 계속 이어지는 숲속길을 걸어 올라갔다. 숲속길은 맑은 공기와 수목에서 뿜어나오는 정기를 받으면서 걷기는 하지만, 경사진 계단길에다 경치는 잘 보이지 않는 힘든 길이었다. 한참을 걸어올라 마침내 설악산 공룡능선과 희운각대피소로 가는 분기점이 ..

한국의 풍경 2010.09.16

설악산 산행, 외설악에서 비선대까지

외설악에서 시작해서 대청봉을 거쳐 오색약수까지 설악산 1박2일 산행을 나섰다. 설악산은 언제 가더라도 아름다운 절경을 보는 사람에게 선사해 주는 아름다운 곳이지만, 주봉인 대청봉이 계곡 깊숙히 자리잡고 있어서 쉽게 나서지는 못하는 곳이다. 수학여행에서 시작해서 가족여행으로 여러번 설악산을 찾아가 보았지만 실제로는 신흥사, 흔들바위, 백담사, 권금성 등 설악산 바깥쪽에 있는 명승지만 주로 찾았지만 이번에는 설악산 주봉인 대청봉을 찾아 보기로 했다. 대청봉 아래에 있는 중청대피소에서 1박을 하기로 하고 산책을 하듯이 천천이 외설악에서 천불동 계곡을 거쳐서 올라가기로 했다. 외설악 입구에서부터 설악산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 중 하나인 비선대까지는 길이 아주 평탄하고 아침 산책을 즐기는 듯한 기분으로 걸을 수 있..

한국의 풍경 201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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