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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송광사 8

순천 송광사, 승보사찰로 불리는 우리나라 최고의 수행도량

전남 순천시 조계산에 자리잡고 있는 송광사는 한국 선종을 대표하는 수행도량으로 양산 통도사, 합천 해인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사찰 로 불리우는 사찰이다. 그 중 수행을 중시하는 승보사찰로 잘 알려져 있다. 원래 송광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길상사라는 조그만 사찰이었지만, 1200년 무인집권기에 일어난 전국적인 불교개혁 운동의 하나로 보조국사사 수행결사인 정혜결사의 중심지를 이 곳으로 옮김으로서 송광사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연유로해서 송광사에는 다른 사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석탑이나 석불같은 조형미가 뛰어난 통일신라시대 불교 예술품들은 많지 않아 보이며, 대부분의 문화재는 고승들의 영정을 모신 국사전을 비롯하여 고려후기 불교관련 유물과 유적들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 편이다. 송광사의 ..

전국 사찰 2011.02.18

[순천 송광사] 보조국사 감로탑과 탑비

송광사 관음전 뒷편 언덕에 세워진 보조 국사 지눌의 감로탑이다. 보조국사 지눌은 오늘날 한국 불교의 중심이 되는 조계종의 정신적 지주이며, 고려말 무신정권기에 불교 개혁운동인 '정혜결사'를 일으킨 분으로 이 곳 송광사에 자리잡음으로써 송광사가 승보사찰로서 한국 불교의 중심이 되게 한 분이다. 이 감로탑은 고려후기에 만들어진 사리탑으로 2층의 대촤위에 연꽃무늬가 새겨진 둥근공모양의 몸돌과 지붕돌로 이루어져 있다. 이 사리탑은 둥근 공모양의 몸돌 등 고려후기 사리탑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지만, 만들어진 석재나 조각수법, 전체적인 비례 등의 조형미에 있어서는 통일신라나 고려전기의 사리탑에 비해서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 사리탑은 승보사찰인 송광사와 조계종 불교를 대표하는 보조국사 지눌의 역사적 의미..

[순천 송광사] 국제선원과 요사채 건물들

순천 송광사는 승보사찰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행도량이다. 고려말 무신집권기에 일어난 불교개혁운동을 이끈 보조국사가 정혜결사를 하면서 선종과 교종을 통합한 조계종이 오늘날까지 우리나라 불교를 이끌고 있으며, 그 중심이 이 곳 송광사이다. 송광사의 이런 특징때문에 사찰에는 부처님을 모신 불전보다는 스님들이 수행할 수 있는 공간인 승방과 요사채 건물들이 유달리 많이 있으며, 지금도 다른 사찰에 비해서 건물이 많아 보이지만 옛날에는 현재보다 훨씬 많은 크고 작은 건물들이 있었다고 한다. 송광사 삼청교를 지나면 양쪽으로 강당과 요사채 건물들이 있는데, 이 곳은 아마도 절을 찾은 손님들이 머무는 공간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스님들이 수행하는 승방들은 주불전인 대웅전 뒷편에 있는 국사전을 중심으로 많은 하사당,상사..

순천 송광사, 대웅전과 관음전

송광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사찰이지만 그 내력은 1200년 보조국사가 수행결사를 이 곳으로 옮김으로서 시작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송광사는 역사가 오래되었지만, 임진왜란이나 한국전쟁같은 여러차례의 전란과 화재를 입어서 많은 전각들이 소식되거나 파괴되고 다시 중건되는 과정을 거쳤다. 송광사의 주불전은 대웅전으로 현재의 건물 또한 세운지는 그렇게 오래된 것은 아니다. 원래는 대웅전 옆에 있는 승보전 건물이 대웅전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라고 한다. 이 건물은 세운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상당히 규모가 크고, 화려한 단청으로 장식한 공포와 문살 등을 자랑하고 있다. 대웅전 뒷편으로는 송광사에는 제일 잘 꾸며진 정원과 함께 있는 관음전이 있다. 관음전 또한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그렇..

순천 송광사 법당들 (영산전, 약사전, 승보전, 지장전)

우리나라 3대 사찰의 하나로 승보사찰이라는 불리는 조계산 송광사에는 의외로 크고 오래된 불전은 없어 보인다. 송광사 경내 중심에는 중심불전으로 대웅보전이 있고, 동쪽편에는 지장전, 약사전, 영산전이 있고, 서쪽편에 관음전이 있다. 물론 뒷쪽 수행공간에는 국사전이 있기는 하지만 이는 엄밀히 말하면 부처님을 모시는 불전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송광사에서 부처님을 모신 불전 중 내력이 오래된 것으로 보물 302호, 303호로 지정된 영산전과 약사전이 있다. 이 불전들은 모두 17세기에 건립된 건물들로 약사전은 앞면 1칸, 영산전은 앞면 3칸의 아주 작은 불전이다. 이 불전들을 보면 송광사는 수행 중심의 사찰로 불전을 크게 하여 신도를 모으는데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스님들의 수행에 적절한 공간..

순천 송광사, 강당인 사자루와 요사채인 임경당

스님이 보물이라는 승보사찰 순천 송광사는 고려말 보조국사가 선종의 중심으로 잡은 이후 사찰이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수행 중심의 사찰답게 가람의 배치에는 특별한 격식을 두고 있지 않아 보인다. 단지, 자연에 순응해서 적절한 땅에 건물을 세우고 불전과 요사채로 사용하고 있다. 송광사는 우리나라 3대사찰임에도 불구하고 중심불전을 제외하고는 큰 불전을 두고 있지 않는 반면에 스님들이 수행하는 공간인 요사채는 다수의 건물을 두고 있다. 옛날 사진을 보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요사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지금은 전각수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송광사의 가람배치에서 자연 환경에 적절히 순응하고 있는 대표적인 건물로 강당인 사자루를 들 수 있다. 보통 사찰에서 강당은 대웅전 들어가는 길에 큰 문루 형태로 ..

순천 송광사, 경치가 아름다운 삼청교와 우화각

순천 송광사에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 장소를 꼽으라고 하면 아마도 천왕문 앞 개울을 건너기전에 있는 홍예가 설치된 다리인 삼청교와 그 양쪽으로 있는 임경당과 사자루일 것이다. 능허교라고도 불리는 삼청교는 조선시대 돌다리 양식인 홍예를 쌓아서 만든 다리로 그 건축수법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산에서 흘러내리는 개천과 임경당, 사자루와 어우러져 하나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삼천교 위에는 지붕을 얹은 건물인 우화각이 있는데, 이는 종교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지나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서 세운 것이라 한다. 송광사는 대지가 넓은 곳에 지어진 것이 아니라서 통일신라시대 사찰처럼 가람배치에 큰 의미를 두는 것 같지는 않고, 주어진 환경에 어울릴 수 있도록 여러 전각들을 배..

순천 조계산 송광사, 사찰로 들어가는 아름다운 산책길

송광사는 전남 순천 조계산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이다. 보조국사가 이 곳을 수행결사를 이 곳으로 정한 이래로 대표적인 선종 사찰로 발전하였으며 스님이 보물이라는 승보사찰로 불린다.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와 함꼐 우리나라 3대 사찰로 꼽히는 절이다. 송광사는 조계산 자락 서쪽편에 위치한 사찰로 주변이 댐건설로 인해 수몰되어 마을과 평야가 많지는 않아 보이지만 옛부터 조계사라는 대형사찰을 부양할 수 있을 정도의 농지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으로 보는 옛날 조계사의 규모에 비해서는 많이 줄어들어지만, 지금도 사찰입구가 하나의 마을을 이루고 있다. 사찰입구 매표소에서 사찰까지는 계곡을 따라서 있는 산책길로 10여분을 걸어올라가면 사찰을 만날 수 있다. 전국 명산에 위치한 많은 사찰들은 사찰입구까지 다들 ..

전국 사찰 201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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