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문암리 선사유적지는 지금까지 러시아 아무르강과 동북3성, 한반도 동해안을 따라서 형성된 동북아시아 신석기 유적 중 최남단에 위치한 유적이라고 한다. 가장 오래된 신석기 유적으로 알려져 있는 양양 오산리 유적이 형성된 시기인 B.C.60,00~3,000에 존재했던 것으로 보이며 초기 철기시대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동안 사람이 정착했던 지역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암리 유적이 있는 고성 죽왕면 일대는 동해안을 대표하는 석호인 영랑호와 송지호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해안에서는 농토가 넓은 지역으로 신석기시대부터 어로와 농경생활을 같이 영위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유적지는 해안에서 약 400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작은 항구인 백도항이 있고, 내륙쪽으로는 백두대간 아래로 넓은 농지가 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