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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봉정사 8

안동 봉정사,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 극락전이 있는 안동지역의 고찰

안동 봉정사는 안동과 화회마을이 있는 풍산 그리고 영주 사이에 있는 부석사와 함께 경북 북부지역을 대표하는 고찰로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인 봉정사 극락전이 있다. 봉정사가 있는 경북 북부지역은 도산서원, 병산서원을 비롯한 많은 서원들과 많은 종택들로 대표되는 유학이 강조되는 지역으로 봉정사가 이 곳 사회에서 유림들과 공존하면서 오랜 세월을 지내왔다는 사실 또한 많은 사람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봉정사가 있는 지역은 교통이 편리하여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곳에 위치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과는 멀지도 않으면서, 약간 깊은 산중에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들을 가진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사찰들인 예산 수덕사, 영주 부석사와 비슷한 위치와 구조를 가지고..

전국 사찰 2010.09.12

안동 봉정사 삼층석탑

봉정사 극락전 앞 마당에 자리잡고 있는 조그만 삼층석탑이다. 석탑의 각부분에서 섬세하거나 화려한 점이 없고 웅장한 석탑의 모습을 보여주지도 않는 평범한 석탑으로 고려시대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통일신라시대 석탑에 비해서 기술이 많이 퇴보한 듯한 느낌을 받는다. 고려시대부터는 불교신앙의 중심이 탑에서 불전으로 변했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봉정사 극락전 앞에 있는 삼층석탑은 2층의 기단, 3층의 탑신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통일신라 석탑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나, 그 규모나 기단과 탑신에 새겨진 조각상 등이 수준이 상당히 떨어지는 모습을 하고 있다. 봉정사 삼층석탑의 기단석. 장식이 없고 당시에 형식적으로 대량 생산된 듯한 느낌을 주는 석탑이다. 봉정사 삼층석탑의 탑신. 몸돌과 지붕돌에서 섬세..

안동 천등산 봉정사 - 범종각, 당간지주, 석조불상, 삼성각

안동 봉정사에는 국보로 지정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인 극락전을 비롯하여 대웅전, 고금당, 화엄강당 등 보물급 이상의 목조건축물을 보유하고 있지만, 석탑을 비롯한 석재문화재는 많지 않은 편으로 불전 중심의 사찰이라 할 수 있다. 안동 봉정사 극락전 앞 마당 입구 언덕위에 자리하고 있는 봉정사 범종각. 범종은 문화재로 분류된 오래된 범종은 아니고 최근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봉정사 대웅전 앞에 자리하고 있는 아주 낡은 당간지주 봉정사 극락전과 대웅전 사이에 위치한 석조불상.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서 기도를 올린다. 안동 봉정사 극락전 뒷편에 자리한 삼성각. 맞배지붕으로 지어진 아주 작은 건물로 극락전, 화엄강당, 고금당과 일관된 건축형태를 보이고 있다.

안동 천등산 봉정사 - 화엄강당 (보물)

봉정사 대웅전이 있는 중심 영역 서쪽편에 자리잡고 있는 화엄강당은 스님들이 불교의 기초 학문을 배우는 수양공간이다. 맞배지붕에 주심포 양식을 사용한 이 건물은 극락전의 건축 양식과 비슷한 형태로 지어진 건물로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이다. 극락전과 마찬가지로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은 워낙 간결하고 깨끗하게 관리되어서인지 최근에 만든 건물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고려시대 건축양식이 잘 남아 있는 특징이 뚜렷한 건물이다. 봉정사 화엄강당은 대웅전 앞 경내 서쪽편에 자리잡고 있는 건물로 정면3칸, 옆면 2칸의 건물이지만 강당으로서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다. 봉정사 화엄강당은 맞배지붕에 주심포 양식을 사용하였다. 뒷쪽편에서 본 봉정사 화엄강당. 단청의 장식이 화려하지 않고 소박하게 꾸며졌다. 천등산 기슭에 있는 봉정사는..

안동 천등산 봉정사 - 고금당 (보물)

봉정사 극락전 앞 마당 서쪽편에 자리잡고 있는 아주 작은 건물이다. 예전에는 불상을 모신 불전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며, 지금은 스님들이 기거하는 방이다. 극락전, 화엄강당과 마찬가지로 맞배지붕을 하고 있으며, 주심포 양식으로 사용하여 꼼꼼하게 지어진 건물이어서 그 가치가 인정되어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이다. 봉정사 극락전 앞 마당 서쪽편에 있는 고금당. 앞면 3칸, 옆면2칸의 맞매지붕 건물이지만 규모는 아주 작다. 봉정사 고금당은 주심포 양식에 맞배지붕을 이용한 고려시대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는 건물이다. 천등산 기슭에 있는 봉정사는 신문왕 2년(682) 의상대사가 지었다고 한다. 부석사를 세운 의상대사가 부석사에서 종이로 만든 봉황새를 날려 보냈는데, 그 새가 내려앉은 자리에 절을 짓고 봉정사라 이름지..

안동 천등산 봉정사 - 스님들 기거 공간인 요사채 '무량해회'

안동 봉정사에서 스님들이 기거하는 공간인 요사체는 이 사찰의 중심 불전인 대웅전 동쪽편에 자리잡고 있다. 봉정사 요사체는 일반적인 절집과는 약간 다르게 안동지역의 사대부 집을 연상시키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팔작지붕의 사랑채와 툇마루, 안채같은 분위기 집 등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은 이 지역 사람들의 취향을 반영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안동 지역 일반 사대부 저택의 안채를 연상시키는 안동 봉정사의 요사채 봉정사 요사채에는 '무량해회'라는 편액이 걸려있다. 봉정사 요사채인 '무량해회'의 툇마루는 사대부 저택의 사랑채를 연상시킨다. 아마도 이 곳을 방문하는 중요 인사가 잠시 머무는 곳이 아닌가 생각되며, 그들의 취향이 반영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일반 사대부 저택 안채를 연상시키는 건물구조 봉정사 요사채..

안동 천등산 봉정사 만세루, 사찰 입구의 2층 누각

봉정사 경내를 들어가는 입구인 만세루는 봉정사에 있는 많은 전각들 중에서 가장 최근에 지은 건물이지만 장식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제일 오래된 건물처럼 보인다. 예전에는 이곳 만세루에 올라서 쉴 수도 있었는데 지금은 들어가지는 못하게 되어 있다. 오래된 목조기둥과 마루바닥, 그리고 흙벽과 자역석으로 쌓은 만세루에서 봉정사의 오랜 역사를 느끼게 해 주고 있다. 안동 천등산 봉정사에는 대부분의 사찰들에서 볼 수 있는 천왕문 이나 금강문이 없고, 언덕 계단을 올라서 누각 아래로 사찰 경내를 출입하게 된다. 이런 점은 인근의 부석사와 비슷한 구조이다. 천등사 봉정사 누각인 만세루 아래에 있는 작은 문을 통해 사찰 경내로 출입하게 되어 있는데 이 곳 만세루에는 아무런 장식이나 상징물이 없고 작은 쪽문만 있다. 2층..

안동 천등산 봉정사 - 일주문, 들어가는 길

안동 서후면 천등산에 자리잡고 있는 봉정사는 안동 시내와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면서도 상당히 외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극락전과 대웅전이 남아 있다. 봉정사를 들어가는 길은 물이 흐르는 계곡길을 걸어서 올라가는 일반적인 산중 사찰과는 달리 부석사나 수덕사처럼 언덕길을 따라서 올라가는 숲속길을 조금 걸어올라가면 사찰의 입구인 만세루을 만날 수 있다. 어떤 특징적인 아름다운면을 표현할 수 있지는 않지만 봉정사를 올라가는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호젓한 산길을 걸어올라 간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안동 천등사 봉정사가 시작되는 일주문. 봉정사 주차장에서 봉정사까지의 길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다. 봉정사 오르는 길 옆으로 계곡물은 흐르지 않지만 적당한 경사의 숲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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