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황은 한무제가 흉노를 정벌하고 서역을 경영하기 위해 개척한 도시로 감숙성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평균 강수량의 아주 작지만 둔황시 남쪽 높은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로 인해서 수량은 풍부한 거대한 오아시스 도시라 할 수 있다. 주변에는 높은 산맥과 끝없이 펼쳐지는 사막으로 이루어지고 햇볕이 강한 까닭에 옛부터 수박을 비롯한 과일의 산지로 유명한 고장이었다고 한다. 지금도 둔황은 면화와 건포를 비롯한 많은 작물들을 오아시스에서 끌어들여 재배하고 있었는데, 생활 수준은 다른 중국 지방에 비해서 높은 것으로 보였다. 둔황지역을 여행하면서 점심을 먹기 위해서 양관 부근 식당에 잠깐 들러면서 이 곳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부분 주민들은 오아시스의 물을 끌어들여 농사를 짓고 있었는데 포도를 많이 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