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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 3

[실크로드 둔황] 포도밭이 있는 양관 근처 시골

둔황은 한무제가 흉노를 정벌하고 서역을 경영하기 위해 개척한 도시로 감숙성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평균 강수량의 아주 작지만 둔황시 남쪽 높은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로 인해서 수량은 풍부한 거대한 오아시스 도시라 할 수 있다. 주변에는 높은 산맥과 끝없이 펼쳐지는 사막으로 이루어지고 햇볕이 강한 까닭에 옛부터 수박을 비롯한 과일의 산지로 유명한 고장이었다고 한다. 지금도 둔황은 면화와 건포를 비롯한 많은 작물들을 오아시스에서 끌어들여 재배하고 있었는데, 생활 수준은 다른 중국 지방에 비해서 높은 것으로 보였다. 둔황지역을 여행하면서 점심을 먹기 위해서 양관 부근 식당에 잠깐 들러면서 이 곳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부분 주민들은 오아시스의 물을 끌어들여 농사를 짓고 있었는데 포도를 많이 심고 ..

중국(China) 2010.07.14

[실크로드 둔황] 양관 박물관, 성밖에 전시된 공성무기들

한나라와 당나라에서 서역 남도를 출발하는 관문인 양관은 봉수대를 제외하고는 그 흔적이 많이 남아 있지 않으며, 그 자리에는 한대의 관문 요새인 양관을 재현해 놓은 양관박물관이 자리잡고 있다. 옥문관에서부터 택시를 타고 하루 종일 돌아다녔고, 오아시스 호수인 양호를 볼 일정이 있어서 실제로 양관 박물관은 들어가지 않았고, 양관 성곽의 모습과 옛 봉수대만 보고 잠시 쉬었다가 다음 일정을 찾아 떠났다. 양관박물관 내부에는 물론 당시의 건물들을 재현해 놓고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성곽 밖에는 당시 한나라와 흉노간 투쟁에 있어서 많이 사용된 공성무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실제로 이런 무기들을 이 곳 서역 유목민들과의 전투에서 사용했는지는 잘 모르겠고, 이런 무기들은 주로 중국 내부에서 농경민들간의 공성전에서 많이 ..

중국(China) 2010.07.14

[실크로드 둔황] 만리장성 양관(阳关), 실크로드 남도를 출발하는 관문

만리장성 양관은 한무제때 설치된 만리장성 관문은 타클라마칸 사막 언저리에서 쿤룬산맥을 따라서 인도 방면으로 이어지는 남도 쪽 관문으로 신라의 고승 혜초스님인 인도를 향한 순례의 길에 지나갔던 관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금 만리장성 양관에는 성문이 성곽이 남아 있지 않고, 단지 모래 언덕 위에 당시의 봉수대 만이 남아 있다. 실크로드 남도 관문인 양관을 둔황 남쪽편에 있는 높은 설산에서 내려오는 물길이 지나가고 있는 곳으로 양호를 비롯하여 크고 작은 오아시스들이 주변에 산재해 있어 사막 한 가운데에서도 주민들이 많이 살고 경작지가 상당히 많이 있는 곳이다. 만리장성 양관이 있던 자리에는 한나라 장성을 쌓던 수법을 적용해서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놓고 있는 양관박물관이 있어서, 이 곳을 찾는 사람에게 ..

중국(China) 201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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