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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스님 2

경주 흥륜사지 (사적 15호), 신라의 미소로 알려진 얼굴무늬수막새가 출토된 영묘사 절터도 있었다고 알려진 신라 칠처가람

신라에서 불교가 공인된 것은 법흥왕대인 527년이며, 당시 신라 귀족들의 반발로 이차돈의 순교를 통해 불교가 공인되었다. 당시 신라귀족들이 반발한 것은 이차돈이 당시 신라인들이 신성시 여기던 숲인 천경림에 절을 지은 것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라고 한다. 당시에 귀족들의 반발을 잠재우고 불교를 국가적인 종교로 받아들이기 위해 신라인들이 신성시 여기던 숲에 세웠던 사찰을 신라 칠처가람이라고 하는데 경주 도심 동쪽편의 분황사와 황룡사, 서쪽편 형산강변에 위치한 담엄사, 영묘사, 영흥사, 흥륜사가 있고, 낭산자락에는 사천왕사가 있다. 당시 사람들에게 신앙적으로 중요한 곳이었던 천경림에 절을 세움으로서 신라는 빠른 시일내에 불교국가로 변신할 수 있었다. 그 중 경주시 사정동 신라 시조인 박혁거세 무덤이 있는 경주..

절터 2012.06.24

국립경주박물관 - 사천왕사터에서 발굴된 녹유사천왕상

경주 황룡사, 불국사와 함께 통일 신라시대 대표적인 사찰인 사천왕사 목탑터에서 발굴된 유물 중 가장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는 녹유사천왕상이다. 녹유전에 있던 이 사천왕상 부조는 그 표현 방법이 매우 섬세하고 사실적이다. 간다라 미술에서 유래한 그리스 조각의 사실적 표현방법이 석굴암 불상과 함께 잘 구현된 작품으로 보인다. 이 사천왕상을 만든 사람은 양지스님이라고 전해지는 데 그 예술성과 천재성이 뛰어난 점, 당시의 다른 작품들과 구분되는 점으로 보아서 중앙아시아 계통 사람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많은 분이다. 이 녹유사천왕상을 보면 그리스 조각 작품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고, 상당히 섬세하고 사실적인 표현이라는 느낌이 비전문가에게도 들게 해 준다. 경주 사천왕사터에서 발굴된 녹유사천왕상. 하반신은 1936..

중앙박물관 201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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