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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버들 2

광주 충효동마을 정려비각과 왕버들, 광주호

광주 무등산 북쪽 자락에서 발원하여 창평천과 함께 영산강에 합류하는 증암천 주변에는 삶의 현장이 넓은 들판과 가까우면서도 휴식을 생각하게 하는 계곡을 형성하고 있어 조선시대 선비들이 많은 정자들을 세워놓고 자연을 즐겼다. 송강 정철로 대표되는 가사문학의 산실로 소쇄원, 환벽당, 식영정 등 대표적인 정자와 정원이다. 그 중 송강 정철의 '성산별곡'의 바탕이 되었던 식영정 부근은 댐으로 막아 넓은 호수로 변하여 옛모습이라 보기는 힘들지만,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식영정에서 작은 다리를 건너면 광주호 수변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수령이 수백년된 왕버드나무 3그루가 심어져 있는 마을이 있다. 이곳에는 원래 일송일매오류라 하여 소나무 1그루, 매화나무 1그루, 왕버드나무 5그루가 심어져 있는데 지금은 왕버드나무 ..

고택_정원 2013.03.13

성주 경산리 성밖숲, 재앙을 막기 위해 조성된 오래된 숲

경북 성주군은 낙동강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고대국가 성산가야가 자리를 잡았던 곳이다. 이 고장은 조선시대에 문인들을 많이 배출하고 유교적 색채가 짙은 고장으로 보이며, 성주군 소재지에 위치한 성주 향교는 전국의 향교 중에서도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성주는 가야산자락 북쪽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대국가가 자리잡을 수 있을 만큼의 농업생산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지금은 성주참외로 유명한 고장이다. 성주읍 서쪽편 성주군 성주읍 경산리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성주 경산리 성밖숲'을 볼 수 있다. 옛 성주읍성 서문 밖에 조성된 이 숲은 풍수지리에 영향을 받아서 재앙을 막기 위해 조선중기에 밤나무숲으로 조성했던 것을 여러 이유로 해서 임진왜란 이후에 밤나무를 베어 버리고 왕버들로 다시 조성했다고 한다. 수령..

고택_정원 201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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