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관찰사가 근무하던 원주시 도심에 소재한 강원감영 관아건물 중 남아 있는 내아 건물이다. 내아는 관찰사의 살림집에 해당하는 건물로 일반적인 지방관청의 내아와는 달리 건물규모도 상당히 작고, 단촐해 보인다. 내아가 위치한 곳도 관찰사 집무공간인 선화당과 바로 붙어 있다. 이는 일반적인 지방관아의 내아가 가족들이 거처하는 살림집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면, 감영 내아는 관찰사가 머무는 숙소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조선시대 관찰사는 지금의 도지사와 마찬가지로 직위도 높고, 나이도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부임지에는 단신으로 부임하고, 근무기간 동안 감영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라 관할 구역에 있는 고을들을 돌아다니면 일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사 실제로 살림집의 필요성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강원감영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