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법궁인 경복궁에서 근정전은 국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법전으로 2층으로 된 월대 위에 세워져 있다. 월대 앞으로는 신하들이 하례를 올리는 조정이 있고, 월대를 올려다 보게 하면서 권위를 높일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월대 정면에는 답도가 있는 계단이 있고, 상단 월대에는 국왕을 상징하는 청동향로가, 그 아래로는 화재를 대비한 무쇠 드므가 계단 옆으로 설치되어 있다. 월대 난간 곳곳에는 방위를 나타내는 사신상과 12지신상이 놓고 있으며 계단 주위로 상스러운 동물상을 세워 놓고 있다. 경복궁 근정전의 이층 월대. 중국 자금성과는 달리 배수구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 아마도 화강석으로 만들어져 비로 인해 손실될 염려가 적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근정전 1층 월대. 월대 일층 계단에 설치된 화재에 대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