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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늑약 2

[덕수궁] 중명전, 서양식 왕실 도서관 건물으로 을사늑약이 체결된 비운의 장소

덕수궁 중명전은 정동길 정동극장 뒷편에 옛 미국대사관과 나란히 있는 건물로 일제강점기에 덕수궁 일원에서 제외되어 서울구락부라는 사교단체 등에 임대되었던 건물이다. 중명전은 1897년 황실도서관으로 지어진 건물로 원래 이름은 수옥헌이었으나, 1904년 덕수궁 화재때 고종이 이곳으로 거처를 옮겨서 중명전이라는 이름으로 바뀐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덕수궁과 떨어져 있지만, 동쪽편의 미국대사관저, 서쪽편의 예원학교와 함께 덕수궁 궐역에 포함되어 있었다. 덕수궁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그 영역은 원래의 1/3정도로 축소되어 대한제국의 궁궐이었음에도 다른 궁궐에 비해 좁아 보인다. 이 곳은 덕수궁 화재 이후 편전으로 사용되어 외교사신의 접견이 이루어졌던 장소로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비운의 장소이기도 하다. 중..

궁궐_종묘 2012.10.12

서울대 규장각, 대한제국의 성립과 국권침탈

구한말 청.일전쟁이 일본의 승리로 끝나면서, 국가주도의 개혁인 갑오개혁이 있었고, 일본이 명성황후를 시해한 사건 이후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하는 아관파천을 거치면서, 조선은 서구화를 향한 일련의 개혁조치인 광무개혁이 있었다. 기존의 국호인 조선을 버리고 대한제국이라는 새로운 이름과 주권국으로서 황제를 칭하고, 이에 부응하는 일련의 조치가 있었다. 이후 러시아와 서구열강의 지원을 받았던 일본과의 러.일전쟁이 일본의 승리로 끝나면서 일본의 조선에 대한 지배력은 더욱 공고해지고 결국은 1910년 일본에 병합되는 결과에 이르게 되었다. 서울대 규장각에는 비록 원본은 아니지만, 대한제국 성립 이후 일본이 한국을 병합하기 위한 각종 조약.협정 문서들을 전시하고 있다. 규장각에서 이런 문서를 전시하면서 그런 조..

지역박물관 201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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