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고당은 숙종이 계비인 인현왕후의 친정을 위해 지어진 집으로 현재 서울 북촌의 중심인 덕성여고 교정에 위치하고 있던 저택이다. 이저택은 안채, 사랑채, 행랑채, 중문채로 이루어진 조선후기 서울 권문세족이 살았던 저택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ㄷ'자형 안채는 비교적 조선후기 한옥양식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랑채는 중국풍의 누마루를 하고 있으며 유리창문을 사용하는 등 구한말.일제강점기 부호들이 살았던 저택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숙종이 인현왕후 친정을 위해 지어진 이 집은 왕후의 부친이 민유중이 이곳에서 살았으며, 인현왕후가 장희빈으로 인해 폐위되었던 기간동안 이곳에서 거처하였다고 한다. 민유중의 후손으로 민유중 무덤 부금 묘막에서 살았던 민유중의 종손 민치록의 딸인 명성황후는 8세때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