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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재배 44

가족주말농장(9월1주), 싹이 돋기 시작하는 김장채소들

가을로 접어들면서 겨울 김장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탄저병으로 말라버린 고추로 인해서 그렇게 유쾌하지는 않았었는데 이번달에 들어서는 다시 김장채소를 심기 시작하면서 밭에서 나름 생기가 돌기 시작하는 느낌이다. 지난주 배추는 모종을 사다가 심고, 무우,알타리무 등은 씨앗을 뿌렸었는데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다. 이번주에는 배추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물을 뿌려주고, 비료도 조금씩 주었다. 일부는 뿌리를 내리지 못했지만 상당수 배추는 제대로 뿌리를 내린 것 같다. 씨앗을 뿌렸던 다른 채소들도 이번주부터 조금씩 싹을 틔우기 시작하고 있다. 봄에 심었던 고구마, 들깨는 손이 별로 가지 않았는데도 잘 자라고 있고, 토마토는 마지막으로 열매가 익어가고 있는 것 같다. 고추를 심었던 자리에 고추대를 뽑아내고 배..

기타 2011.09.10

가족주말농장(8월4주), 김장배추와 무를 심다.

어느덧 여름이 끝나는 8월 마지막 주가 되었다. 지난 여름동안 끊임없이 내리던 비가 멈추고 맑은 날씨가 계속이어지고 있다. 이번주에는 겨울 김장을 준비하기 위해서 배추와 무를 심었다. 작업의 편의를 위해서 고추를 심었던 자리에 고추대를 뽑아내고 배추를 심기로 했다. 계속된 비로 인해 생긴 탄저병으로 올해는 고추는 열매를 하나도 따지도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김장배추와 무를 심었다. 배추는 묘종을 사다가 심고, 무는 씨앗을 뿌렸다. 작년에 제대로 자라지 못했던 배추가 상당히 맛이 좋아서 올해는 작년보다 약간 많게 약 200포기 정도 심기로 했는데 그 중 절반만 제대로 자라면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지난번에 씨를 뿌렸던 열무는 조금씩 싹을 돋우기 시작하고 있다. 그 주변에도 여러가지 채소 씨앗을 뿌려볼 작..

기타 2011.09.04

가족주말농장(8월3주), 올해 고추는 포기하다.

유난히 많은 비가 내린 한해였다. 6월부터 시작해서 지난 여름에는 밝은 햇살을 본 날짜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햇빛을 못봐서 그런지 대부분의 작물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많은 비에 잘 자라는 잡초들만 무성하게 자란 것 같다. 실제로 일할 수 있었던 시간도 별로 많지 않아서 그런지 도저히 자라는 잡초는 어찌할 수 없는 것 같다. 탄저병이 돌기 시작했을때부터 농약을 주기 시작했는데, 계속 내린비로 씻겨내려가 이제는 완전히 포기해야 할 것으로 보였다. 고추는 시들했지만 줄기와 잎은 살아 있는 듯 했는데, 이번주에는 줄기와 잎까지 완전히 말라버리고 있는 것 같다. 토마토는 늦게나마 조금씩 열리기 시작하는데 크기도 작을뿐더러 그 숫자 또한 작년에 비해 현저히 적은 것 같다. 봄에 비가 오지 않아서 잘 자리지..

기타 2011.08.28

가족주말농장(8월2주), 계속된 비로 엉망이 되어 버린 밭

올해는 유달리 비가 많이 왔던 한해라고 할 수 있다. 봄부터 의욕적으로 고추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작물들을 심었었는데, 제대로 자라는 것이 거의 없어 보인다. 고추는 오랜비로 탄저병이 돌아서 이제는 남아 있는 열매가 거의 없을 정도이다. 나름 농약을 뿌려주기는 했는데,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것 같다. 피망도 여름까지는 열매들이 많이 열렸었는데 지금은 탄저병때문에 말라서 죽어버렸다. 그나마 토마토는 처음에는 병이 생긴것 같더니 지금은 그나마 조금씩 열매가 열리기 시작하고 있다. 주말에 나와서 건강도 챙기고 맑은 공기도 쐴수 있어서 시작하기는 했지만, 작물을 재배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것 같다. 처음 시각했을때에는 병도 별로 안걸리고 쉽게 수확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작년과 올해에는 너무 많은 비로 심었..

기타 2011.08.17

가족주말농장(8월1주), 오랜 비로 잡초만 무성히 자라고...

유난히 많은 비가 내린 올해에는 거의 대부분 작물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것 같다. 올해에는 나름 많이 심었던 고추에 탄저병이 돌아서 매달렸던 고추열매 대부분이 병이 들었다. 작년에는 약간 일찍 심어서 한번은 수확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이마저도 수확할 수 없었다. 작년의 경험으로 나름 농약을 열심히 뿌려 주었는데, 너무 자주 왔던 비로 어찌할 수가 없는 것 같다. 토마토와 오이는 꽃이 제대로 피지 못해서 그런지 열매도 잘 매달리지 못하다가 요즘들어서 토마토만 약간씩 열매가 매달리기 시작한다. 한번 심어두면 끊임없이 줄기를 뻗어 나가던 호박조차도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나마 참외는 열매가 제법 열렸고, 고구마는 줄기를 뻗어나가고 있는데 이 또한 제대로 자랄지는 미지수이다. 올해에는 잡초..

기타 2011.08.13

가족주말농장(7월5주), 폭우가 쏟아진 뒤 탄저병이 번지는 고추

7월 마지막 주에는 수도권 일대에 수백밀리가 넘는 큰 비가 내렸다. 다행히 밭은 주변보다 약간 높은 지대에 있고 지난 봄에 배수로를 만들어서 그런지 물이 많이 고여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여름 한철 비와 함께오는 탄저병은 피해 갈 수는 없는 것 같다. 지난주 초 비가 오기전에 어떻게든 탄저병을 피해갈려고 농약을 뿌려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이 곳 저 곳에 병에 걸린 고추가 생기기 시작하고 있다. 토마토도 탄저병이 생긴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열매들이 잘 익지 못하고 있다. 큰 비로 밭에 심어둔 작물들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는 반면에 잡초들은 무성히 자라서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우거지기 시작했다. 농사라는 것이 기상요건을 비롯해서 하늘에 크게 좌우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주고 있는 한주였다. 긴 장..

기타 2011.07.31

가족주말농장(7월4주), 긴 장마가 끝나고 어김없이 돌아온 고추의 탄저병

6월 중순 태풍과 함께 시작한 장마가 드디어 끝난 것 같다. 오래만에 보는 밝은 햇살과 함께 폭염이 시작된 한 주였다. 지난해에는 여름 한철 동안에 내린 많은 비로 고추에 탄저병이 돌아서 모두 죽어 버린 기억이 있어서 비가 그치자 밭으로 달려가 보았다. 역시나 한쪽 끝에서부터 조금씩 고추에 탄저병이 돌기 시작하고 있다. 웬만하면 농약을 뿌리지 않고 작물을 재배해 보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이 올해는 농약을 뿌리기로 했다. 심은 작물들이 그리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올해는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여러가지 농약을 섞어서 한번에 뿌려주었다. 긴장마로 꽃이 필 시간이 부족해서인지, 열매들도 잘 매달리지 않고 있다. 반면에 잡초들은 무성하게 자라고 고구마도 제법 줄기를 뻗어 나가고 있으며, 참외..

기타 2011.07.24

가족주말농장(7월3주), 끝없이 계속되는 장마

6월 중순부터 태풍과 함께 시작된 장마가 4주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장맛비가 오는 중에 잠시 비가 그친날에 밭을 가 보았더니 워낙 많은 비가 내려서인지 주위에 있는 논에 비해서 높은 곳에 있지만, 밭고랑에는 내린비로 빗물이 가득 고여 있다. 아마도 비가 그치면 고추에 탄저병이 생길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작물들은 거의 4주동안 햇볕을 보지 못해서 꽃을 못피워서 그런지 열매들이 별로 매달리지 못하고 있다. 장마가 시작되기전에 매달렸던 열매들만 장맛비 속에서 조금씩 자라고 있다. 장마도 오고, 제대로 자라지도 못했던 감자도 이번주에는 수확을 했는데 상태는 별로 좋지 못한 것 같다. 장마가 오기전에 꽃이 많이 피었던 참외는 그런대로 열매들이 많이 열렸고, 피망 또한 그럭저럭 열매가..

기타 2011.07.18

가족주말농장(7월2주), 계속된 장마에도 조금씩 자라는 작물들

6월 중순 태풍과 함께 시작된 장마가 3주 가까이 이어진 것 같다. 긴 장마로 작물들이 햇빛을 많이 보지 못해서 그런지 성장속도는 그리 빠르지 못한 것 같다. 주관적인 느낌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밭에 심어둔 작물은 잘 자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 잡초들은 너무도 빨리 자라는 것처럼 보인다. 계속된 장마속에서도 이따금 비가 오지 않은 날도 있어서 그런지 많지는 않지만 꽃이 피고 열매들이 조금씩 매달리고 있다. 장마가 오기전에 꽃이 많이 피었던 고추와 피망, 참외는 열매가 그럭저럭 매달린 편이지만, 토마토와 오이는 열매가 잘 달리지 않고 있으며, 고구마 또한 줄기가 뻗어나가는 속도가 영 느린 것 같다. 작년에는 한여름에 비가 많이 와서 작물들이 잘 자라지 못했는데 올해는 장마가 너무 길어서 초기부터 제대로 ..

기타 2011.07.15

가족주말농장(7월1주),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무성한 잡초

주말농장을 하면서 힘든 시기라고 할 수 있는 시기인 장마철이 시작되었다. 장마가 시작되면서 밭고랑 사이에 싹이 돋기 시작하던 잡초가 어느덧 무성하게 자라기 시작하고 있다. 심은 작물 중에서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밭고랑은 나름 손을 조금씩 봐서 그런지 잡초가 그렇게 많이 자라지는 않았는데, 관심이 적었던 감자를 심은 고랑은 밭이라고 하기에 민망할 정도로 잡초가 많이 자랐다. 게다가 지난주에는 태풍이 지나가서 그런지 고추들 중 일부는 약간 쓰러져 있어서 노끈으로 다시 한번 매우 주어야 했으며, 고추와 토마토를 심은 밭고랑에 돋아난 잡초를 뽑아 주느라 땀을 좀 흘린 하루였다. 올해는 이번 태풍이 오기전까지 비가 적게 와서 그런지 작물들이 빨리 자리지를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늦게 심기는 했지만 고구마는..

기타 2011.07.12

가족주말농장(6월4주), 풋고추와 피망이 매달리기 시작하다.

주말농장에 대부분의 작물을 심은지 한달이 약간 지난 6월 4주의 모습이다. 심었던 작물들은 대부분 자리를 잡았고, 지난주에는 꽃이 많이 피었더니 금주에는 조금씩 열매가 매달리기 시작한다. 조금씩 벌레가 생겨서 농약을 뿌려주었던 고추는 지금은 깨끗해 진 것으로 보인다. 농약 없이 작물을 키운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대신에 오이는 조금씩 말라버리고 있는 현상이 생기고 있다. 밭에 심었던 작물이 자라는 속도 이상으로 잡초들이 끊임없이 자라기 시작해서 이번주에도 잡초를 뽑아주는 김매기를 하였다. 전혀 손을 보지 않았던 감자 주변의 밭고랑들은 거의 잡초밭으로 변한 것 같다. 밭고랑에 잡초를 제거해 주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몇시간을 김을 매어도 진전이 별로 없어 보인다. 지..

기타 2011.07.01

가족주말농장(6월3주), 꽃이 피기 시작하는 작물들

작물들이 왕성하게 자라기 시작하는 6월도 어느덧 중순으로 접어드는 한주였다. 지난주와는 달리 작물들이 엄청나 속도로 자라기 시작하고 있으며, 잡초들은 작물들보다 훨씬 더 빨리 자라기 시작하고 있다. 밭에 심어야 할 작물들은 어느덧 다 심었고, 5월에 씨를 뿌렸던 열무와 아욱은 어느새 다 자라서 이번주에는 수확을 얻을 수 있었다. 비록 값어치가 있어서 비싼 작물을 아니지만, 수확을 얻을 수 있다는 기쁨을 주었다. 4월에 비닐하우스에 심었던 것을 5월에 수확해서 열무김치를 먹을 수 있었는데, 다시 한번 새로운 김치를 먹을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이번주에는 너무 빨리 자라는 잡초를 뽑아 주느라 대부분을 시간을 보냈는데, 밭고랑 사이에서 자라는 잡초를 없애기 위해서는 비닐을 깔아주던지 무슨 조치를 취해야 할 ..

기타 2011.06.18

가족주말농장(6월2주), 어느새 부쩍 자라버린 열무와 아욱

6월에 접어들면서 올해 심어야 할 작물들은 대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에는 고추말뚝을 박고 끈으로 묶어주는 일을 했었는데, 이 번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잡초를 제거해야 할 것 같다. 5월에 밭을 하기 위해서 처음 땅을 갈아 놓았을때는 보기 조차 힘들었던 잡초들이 밭고랑 사이에 조그만 싹들을 피우고 있다. 잡초는 싹이 돋아날 때 뽑아주어야 쉽게 제거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는 쉽지 않은 일이다. 김매기란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5월에 씨를 뿌렸던 열무와 아욱은 지난주에는 조그만 싹이 나온 것처럼 보였는데, 한주가 지난 이번주에는 부쩍 자라서 곧 수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싹을 틔우지 못하던 호박도 이번주에는 제대로 떡잎을 피우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고..

기타 2011.06.12

가족주말농장(6월1주), 비가 내린 후 생기가 넘치는 작물들

올해도 어느덧 절반인 6월로 접어들고 있다. 5월에는 열심히 여러가지 작물들을 열심히 심었는데 하나 둘씩 뿌리를 내리고 제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한주였다. 이번주에는 마지막 봄비가 내려줘서 지난주까지 뿌리를 내리지 못해서 애를 먹었던 고구마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그동안 씨를 뿌려두었던 호박, 열무가 싹을 돋우고 있었다. 이번에 내린 비로 다른 작물들도 부쩍 자란것처럼 보이고, 주변의 잡초들 또한 정신없이 자라서 김매기의 계절인 여름이 돌아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주에 해야 할 일로 이제는 많이 자란 고추와 토마토에 말뚝을 막아서 끈으로 묶어주었다. 고추만 거우 완성하고 토마토와 피망은 말뚝만 박아두고 왔다. 그리고 이곳 저곳에 돋아나고 있는 잡초들 또한 뽑아주어야 했..

기타 2011.06.09

가족주말농장(5월4주), 고구마를 심다.

5월에 들어서 주말농장에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1주일에 한번 들러서 반나절 정도만 일을 하다보니 모든것이 다른 사람들보다 늦어지는 것 같다. 5월 중순에 심어야 할 고구마를 남들보다 2주 가량 늦게 심은 것 같다. 5월의 강한 햇볕으로 고구마가 쉽게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것 같다. 또한 금주에는 지난주에 이어서 토마토 모종 30개를 추가로 심었다. 열매가 열리는 시기를 달리할 목적으로 나누어서 심었는데 목적되로 자랄지는 알 수가 없다. 지난번에 심었던 고추, 피망, 토마토, 오이, 가지 등의 작물은 뿌리를 제대로 내려서 꼿꼿히 서 있다. 고추말뚝을 박아주어야 할 시점이 된 것 같은데, 이 또한 늦어져서 다음주로 미루었다. 밭주변 여러곳에 뿌려두었던 호박도 아진 싹을 틔우지 못하고 있다. 반면에 지..

기타 2011.06.06

가족주말농장(5월3주), 토마토/오이/가지를 심고 열무를 수확하다.

봄이 끝나가는 5월도 벌써 중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5월초 많은 행사들로 바쁘게 보내다 보니 주말농장에 여러가지 작물을 심는 일정이 조금씩 늦어지고 있다. 4월에 비닐하우스에 씨를 뿌렸던 열무는 어느새 다 자라서 이번주에는 수확을 할 수 있었다. 비닐하우스에는 물을 제때 뿌려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잘 자라지는 못한 것 같지만, 그래도 약간 먹을 만큼은 자란것 같다. 같이 심었던 상추 또한 잘 자라지 못할 것 같았는데 어느새 마음껏 따서 먹을 정도로 많이 자랐다. 올해 처음으로 심었던 감자는 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그런지 싹을 틔운 것이 별로 많지 않아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것 같다. 지난주에는 주말농장에서 제일 중요한 작물이라고 할 수 있는 고추를 모종으로 250여개를 심었는데, 한주가 지나니까 제..

기타 2011.06.04

가족주말농장(4월3주), 감자와 열무에 싹이 돋다.

4월은 경기도 지역에서는 아직 주말농장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이다. 서울만해도 4월에는 개나리, 벚꽃, 목련꽃이 벌써 피고 지는 계절이지만, 서울 주변지역은 아직 농사철이 아닌것 같다. 주변을 둘러봐도 특별히 작물을 심거나 하는 모습들을 보기는 힘들고 부지런한 사람들만 밭을 깨끗하게 갈아 놓고 있다. 지난 4월첫주에는 올해 주말농장의 시작으로 감자를 심었는데, 2주가 지난 이번 주에는 벌써 감자에서 싹이 돋아나 있었다. 비닐하우스에는 열무와 상추를 심었는데, 물을 열심히 주지 않아서 그런지 잘 자라지는 않고 있다. 그래도 늦으나마 조금씩 싹을 돋우고 있어서 새로룬 한해가 시작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주변의 논들도 모내기를 위해서 트랙트로 갈어 엎어놓고 있다. 서울보다 약간 추워서 그런지 앵두나무와 배..

기타 2011.05.05

가족주말농장(9월1주), 병이 들어 죽어 버린 고추

8월에는 비가 많이 오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주말농장에 가지를 못하다가 9월 들어서 가 보았더니, 조금씩 병이 돌기 시작하던 고추는 전부 말라 죽어버렸다. 그나마 8월에 수확한 것이 있어 위안이 되기는 하지만 허탈한 마음은 감출 수 없다. 7월부터 고추에 농약을 주었어야 했는데 비도 자주와서 차일피일 미룬것도 있고, 농약없이 한번 키워 보겠다는 마음도 있어서 그냥 나뒀더니 거의 하나도 남김없이 병이 돌아 고추가 말라 죽었다. 농약과 비료없이 작물을 재배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무모해 보이는지 실감하는 한주였다. 토마토, 콩, 들깨 등 다른 작물들도 2주를 쉬었더니 보기에 민망할 정도로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었다. 작은 주말농장이지만, 농작물을 재배하는데 있어서 사람의 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게..

기타 2010.09.15

가족주말농장(8월3주), 고추에 병이 들다.

가족주말농장을 시작하면서 최악의 한주를 맞았다. 지난달부터 밭에 갈때마다 비가오거나 비가 올 예정이라 하여 고추에 농약을 뿌리지 않았더니 불게 익은 고추들이 병에 들어 말라 죽기 시작했다. 한쪽끝에서 시작했던 것이 전체의 1/4쯤은 병에 들어서 못먹게 되었다. 지난 2주동안 그래도 익은 고추를 좀 따서 위안이 되었지만, 농약 없이 작물을 재배한다는 것은 보통일이 아니구나 하는 느낌이다. 여름동안 주말농장을 즐겁게 해 주었던 토마토와 참외는 어느덧 열매가 몇개 남지 않았고, 오이는 이제 더이상 매달리지 않고 있다. 그래도 가지와 콩은 탈없이 잘 자라는 것 같다. 여름 한철 끊임없이 반찬을 주던 상추도 다 자라서 베어버렸고, 콩과 들깨는 자라기는 자라는데 제대로 잘 자라는지 지식이 부족해서 알 수도 없는데 ..

기타 2010.08.24

가족주말농장(8월2주), 고추를 수확하다.

주말농장을 시작한지 4개월째에 접어드는 8월 중순으로 넘어가고 있는 시절이다. 한여름의 강한 햇볕은 작물들의 성장속도를 가속화시켜주고 있다. 어느덧 주말농장의 주력 작물인 고추가 결실을 맺기 시작하고 있다. 붉게 익기 시작한 고추를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주에 다시 한번 수확했다. 모종을 250개를 심었었는데 농약과 비료를 주지 않았는데도 비록 약간의 피해를 입기도 했지만, 큰 피해는 아직 보고 있지는 않아서 제법 수확을 거둘 수 있었다. 작물이 자라는 속도만큼이나 잡초도 무성하게 자라서, 몇주째 잡초를 제거해 주는 작업을 하고 있다. 베고 나면 다시 자라는 잡초의 놀라운 생명력에 감탄할 뿐이며, 주위에 있는 농민들이 가꾸는 텃밭의 잡초하나 없는 깨끗한 모습을 보면 그들의 부지런함에 감탄을 할 뿐이다. 한여..

기타 201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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