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휴가철을 맞이하여 동해안 피서를 다녀온 동안에 주말농장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봄 심었던 여러작물들이 결실을 맺기시작하고 있었다. 초록빛의 풋고추로 가득찼던 고추는 어느덧 붉게 물들기 시작해서 첫수확을 얻을 수 있었고, 참외/토마토/오이 등의 작물은 그 결실이 끝나고 있는 시점이다. 작물들이 여름 햇볕을 받아서 그 성장을 재촉하는 동안에 불청객인 잡초들 또한 그 강한 생명력을 자랑하듯이 끊임없이 자라고 있다. 여름 한철 뜨거운 햇볕아래 김매기로 힘든 세월을 보내고, 여름 한철동안 할머니들이 새벽과 저녁에 밭으로 매일 나오는 이유를 느낄 수 있는 잡초들의 강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었다. 일주일에 1번 밭에 나와서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것은 약간 무리라는 것을 느낄 정도로 끊임없이 잡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