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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비 2

광주 충효동마을 정려비각과 왕버들, 광주호

광주 무등산 북쪽 자락에서 발원하여 창평천과 함께 영산강에 합류하는 증암천 주변에는 삶의 현장이 넓은 들판과 가까우면서도 휴식을 생각하게 하는 계곡을 형성하고 있어 조선시대 선비들이 많은 정자들을 세워놓고 자연을 즐겼다. 송강 정철로 대표되는 가사문학의 산실로 소쇄원, 환벽당, 식영정 등 대표적인 정자와 정원이다. 그 중 송강 정철의 '성산별곡'의 바탕이 되었던 식영정 부근은 댐으로 막아 넓은 호수로 변하여 옛모습이라 보기는 힘들지만,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식영정에서 작은 다리를 건너면 광주호 수변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수령이 수백년된 왕버드나무 3그루가 심어져 있는 마을이 있다. 이곳에는 원래 일송일매오류라 하여 소나무 1그루, 매화나무 1그루, 왕버드나무 5그루가 심어져 있는데 지금은 왕버드나무 ..

고택_정원 2013.03.13

경주 황남동 효자 손시양 정려비 (보물 68호), 고려 중기에 세워진 효자비

경주시 황남동 마을에 세워진 보물 68호로 지정된 효자 손시양 정려비이다. 우리나라에 유교의 영향을 받아서 세우기 시작한 많은 효자비, 열녀비들 중 비교적 이른 시기인 고려 명종 12년(1182)에 세워진 것으로 당시 동경유수가 효자 손시양의 행적을 국가에 보고하여, 왕이 직접 포상하여 세운 효자비이다. 비석은 높이 2m로 단순한 네모기둥 모양을 하고 있다. 앞면에는 '효자리'라는 큰 글씨가 새겨져 있고 뒷면에 그의 행적으로 130자로 적어 놓고 있다. 이 비석은 고려시대에 세워진 많은 비석가운데 불교와 관련되어 있지 않는 비석으로 고려시대 국가적인 차원에서 유교적인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서 세운 것으로 보인다. 이 비석이 있는 황남동은 경주의 대표적인 역사유적지구인 대릉원 서쪽편에 위치한 오래된 마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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