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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례 2

인제 강원도 중앙단, 강원감영에서 별여제를 지내던 제단

여제는 제명을 누리지 못하고 억울하게 죽고 제사를 지내 줄 가족마저 없는 외로운 귀신이 산자에게 역과 같은 탈을 일으킨다고 생각하여 전염병 등이 돌때 국가나 마을에서 지내는 제사를 말한다. 여제는 에 왕이 지내야할 제사 중 후손이 없이 죽은 옛날 제왕을 위한 제사에 기원을 두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국가적인 성격의 제사가 중국 명나라대에 도교와 민간신앙이 받아들여져서 이런 귀신을 통제하고 그들의 원한을 풀어줄 것을 기원하는 형식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여제는 조선초기에 우리나라에 전해졌다고 하며, 대종.세종대에 제사의 형식이 정비되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성황신을 비롯하여 도교신을 모시는 의미가 강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백성을 위로하는 구휼적인 측면이 강했다고 한다.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합강리에 소재한 ..

궁궐_종묘 2011.09.01

서울 선농단, 농사의 신에게 제사를 올리고 왕이 직접 친경을 하던 곳

서울 제기동에는 사직단과 함께 조선시대에 중히 여기던 선농단이 자리잡고 있다. 이 곳은 왕이 고대 중국의 제왕으로 농업의 신으로 통하는 신농씨와 후직씨에 제사를 올리던 곳으로, 왕이 직접 농사를 짓는 친경을 하던 곳이다. 이 곳에서 제를 끝내면 소를 잡아서 가마솥에 끓여서 농부들과 구경나온 노인에게 나누어 주었던 설렁탕의 유래가 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왕의 친경지는 종암초등학교로 변했고, 선농단도 작은 제단과 향나무들만 남아 있는 큰 볼거리는 없는 유적으로 변했지만, 조선시대 국가를 경영하는 기본 철학을 잘 보여주는 유적지이다. 이 선농단은 중국의 영향을 받아서 설치한 지극히 유교적인 장소로 선농단에 심어진 오래된 수령의 향나무는 중국 북경 문묘의 향나무와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다. 향나무가 숲을..

궁궐_종묘 201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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