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한국민속촌에 있는 제주도 산간촌 가옥이다. 거센 비바람과 눈이 많은 지역적 특성이 반영되어 있는 동아줄로 총총히 매어놓은 초가지붕과 돌담으로 벽을 마감한 외형 등에서 제주도 특유의 주택형식을 볼 수 있다. 제주도는 육지와는 다르게 따뜻한 기후로 온돌을 하지 않고, 마루방을 많이 두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바람이 많기때문인지 내륙의 대청마루와 같은 구조를 보기는 힘들다. 건물 외벽을 돌을 쌓아서 마감하여 바람을 막을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온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러곳에 부엌을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마도 부엌이 음식을 조리하는 용도에다 바람을 피해서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산간촌 가옥 전경. 마당을 사이에 두고 안채와 사랑채가 나란히 있는 것이 특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