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 중세를 끝내고 르네상스시대에 접어들 무렵에 독일의 루터에 의해서 종교개혁이 일어났으며, 이로 인해 프로테스탄트라 불리는 신교도와 로마카톨릭이 유럽전역이 정치, 사회, 종교적으로 큰 갈등과 대립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 초기 종교개혁운동은 독일을 중심으로 크게 일어났으며, 칼비과 츠빙글리로 대표되는 스위스는 종교개혁의 중심지가 되었다. 제네바가 칼빈의 종교개혁의 중심지라면, 취리히는 츠빙글리와 불링거로 대표되는 종교개혁 운동의 중심이 되었던 도시이다. 취리히 호수 북안 리마트 강변에 세워준 스위스 최대의 로마네스양식의 교회인 그로스뮌스터(Grossmunster)는 스위스의 종교개혁가 츠빙글리가 16세기에 설교하던 대성당이었다. 이 교회는 취리히에 있는 중요한 4개의 교회 중 하나로 가장 큰 규모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