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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친부 3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미술관으로 탈바꿈한 옛 종친부 자리

서울에서 도심 골목길 여행지로 부각되고 있는 북촌의 랜드마크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다. 이곳은 경복궁 동문인 건춘문 앞에 자리잡고 있던 국군통합병원과 기무사령부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현대미술관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경복궁 건춘문은 조선시대 왕실 가족들이 드나드는 출입문이며, 그 앞에는 왕실 친인척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관청인 종친부가 있었다. 일제강점기에 이곳에 현대식 병원이 들어서고 한국전쟁이후 육군통합병원과 기무사령부가 자리잡고 있었다. 기무사령부가 떠나간 후 2010년 착공하여 3년간의 공사끝에 2013년에 개관하였다고 한다. 미술관 건물들은 조선의 법궁이었던 경복궁과 서울의 전통마을이라 할 수 있는 북촌의 특징으로 고려하여 지상3층 규모의 기존 건물들을 리모델링한 것 같은 분위기를 주면서 전시공간에..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 정독도서관에 있는 조선시대 관청 건물

종친부는 조선시대 국왕의 친인척인 종친들을 관리하고, 관련 업무를 하던 관청으로 원래는 민속박물관과 건춘문이 있는 경복궁 동쪽편에 있던 것을 1980년대에 경기고등학교가 있던 자리에 만들어진 정독도서관 마당 동쪽편으로 이전했다고 한다. 현재 서울에는 육사 교정에 있는 삼군부 건물과 함께 조선시대 관청 건물 중 남아 있는 3동의 건물 중 하나로, 조선시대 관청의 모습을 실제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종친부 건물은 본채인 경근당과 별채인 옥첩당, 그리고 두 건물을 연결해 주는 복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경근당은 앞면 7칸으로 목조건축물 가운데에서는 상당히 규모가 큰 건물이다. 경근당에는 국왕의 어진 등을 보관했던 것으로 보이며, 실제 사무공간은 별채인 옥첩당에서 했던 것으로 보인다. 종친부는 경복..

조선 관아 2010.09.20

서울 북촌길 걷기 (경복궁 동쪽 건춘문 부근)

북촌의 서쪽끝에 해당되는 경복궁 건춘문 부근이다. 경복궁 동쪽으로 난 출입문인 건춘문은 동궐인 창덕궁, 창경궁과 연결되며 권문세가들이 많이 살았던 안국동을 중심으로 한 북촌과도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건춘문은 상궁과 나인들, 종친 및 외척들이 궁궐을 출입하는 출입문으로 많이 사용하였다고 한다. 건춘문 앞에는 종친부를 비롯하여 규장각, 한성부 등의 관청이 이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고 하며 그 중 하나인 종친부 건물이 마지막으로 이 곳에 남아 있다가 80년대초에 정독도서관으로 이전했다고 한다. 지금은 광화문에서 삼청동으로 연결되는 도로가 있으며, 옛날 사진을 찾아보면, 이 길에는 하천이 흐르고 있다. 그래서 이 곳에는 지금도 일반주택은 거의 없고, 국군병원, 미술관 등의 공공건물들만 이 곳에 자리잡고 있다. ..

한국의 풍경 201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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