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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계천 3

영주 소수서원, 고려 유학자 안향을 모신 최초의 서원

조선시대 사설교육기관은 서원은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며 후학을 양성하던 곳이다. 서원이라는 이름은 당나라에 집현전서원 등의 설치에서 유래하였다고 하면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은 주선 중종때인 1542년 풍기군수 주세붕이 성리학을 우리나라에 소개한 안향 선생을 모시는 백운동서원이다. 이 서원은 명종때인 1550년 퇴계 이황의 건의로 임금이 '소수서원'이라는 이름을 적은 현판을 내리는 최초의 사액서원이 되었다. 경북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에 있는 최초의 서원인 소수 서원은 풍기군수였던 주세붕이 세운 서원이지만, 퇴계 이황이 풍기군수로 재직하던 시절에 사액서원으로 지정되는 등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게 된 것으로 보인다. 소수서원은 최초의 상액서원답게 건물의 칸수도 많고 큰 규모의 서원으로 이 곳에서 공부하던 유생들이 ..

영주 소수서원을 지나는 죽계천, 죽계별곡의 무대

고려 충숙왕 때 안축이 지은 경기체가 '죽계별곡'의 무대인 죽계천이다. 죽계천은 소백산 국망봉에서 발원하여 소수서원과 영주선비촌 사이를 가로 지르는 하천이다. 이 죽계천의 풍경이 아름다워 옛날에는 이 곳에 큰 사찰인 숙수사가 있었고, 주세붕 선생이 숙수사가 있던 자리에 안향선행을 모신 최초의 서원인 백운동 서원을 세웠을 것으로 생각된다. 소수서원 동쪽편을 흐르는 죽계천가에는 퇴계 이황선생께서 취한정이라는 정자를 세워 경치에 취해 보라고 권했다고 한다. 죽계천이 소수서원 옆에 이르러서는 소(沼)를 이루고 있으며, 주세붕 선생이 백운동 서원을 세울때 원래 있던 불상들을 이 곳에 빠뜨렸다는 전설이 있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서 존경한다는 의미를 적어 놓은 경자바위가 죽계천 동쪽편에 있다고 한다. 죽계천 바로 옆..

한국의 풍경 2010.09.19

영주 선비촌, 소수서원과 함께 하는 선비들의 삶을 보여주는 곳

소수서원 뒷문을 나와서 죽계별곡으로 유명한 죽계천을 건너면, 양지바른 곳에 조성은 영주 선비촌을 볼 수 있다. 선비촌에는 해우당 고택등 기와집 7동과 초가 5동을 포함하여, 당시의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정자, 누각, 방앗간, 대장간 등을 재현해 놓고 있으며, 선비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주고 있다. 소수서원 뒷문을 나와서 조금 걸어서 죽계천을 건너면, 선비촌에 들어갈 수 있다. 예전에는 이 곳에 다리가 없어 소수서원가 잘 연계가 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편리하게 왕래할 수 있다. 마을 입구에는 충효의 상징인 충무각과 열녀각을 재현해 놓고 있다. 영주 선비마을 매표소 영주 선비촌 입구. 초가마을이 보이고 길가에는 십이지신상이 세워져 있다. 영주 선비촌 입구에 있는 중류주택의 전형이라 할 수 ..

고택_정원 201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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